한화 '파이어볼러 삼총사' 선발-중간-마무리 완벽 분업... 동반 성장 시나리오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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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시속 155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는 어린 투수 세 명이 한 팀의 핵심 투수진을 책임지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최근 4년간 신인드래프트에서 영입한 문동주(22), 김서현(21), 정우주(19) 세 명의 영건들이 각자 선발, 마무리, 중간계투 자리를 책임지며 팀 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2025시즌 초반 이들의 포지션 배치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면서 한화는 '파이어볼러 삼총사'를 중심으로 한 이상적인 투수진 구성을 완성했다.

삼총사 중 가장 경험이 많은 문동주는 팀의 5선발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조기 시즌을 마감했던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 회복에 시간이 걸렸지만,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3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마무리로 변신한 김서현이다.

한화 김서현
김경문 감독의 과감한 선택으로 마무리 자리를 맡게 된 김서현은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세이브를 쌓기 시작해 13일까지 10경기 출전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이라는 완벽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특히 13일 키움전에서는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삼총사 중 가장 강한 구위를 과시했다.

한화 정우주
올해 신인 정우주는 중간계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찾았다.

11일 키움전에서는 1.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뿌려 팀에 큰 힘이 됐다.

한화의 마운드가 선발-중간-마무리 전 포지션에 걸쳐 젊은 파이어볼러들로 채워지면서, '영건과 팀의 동반 성장'이라는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들이 현재 보직을 지키며 계속 성장한다면 한화는 오랜 암흑기를 끝내고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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