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980억 투자한 이유 증명했다"…환상 데뷔골 '19세' 대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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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쉬운 무승부 속, 몇 안 되는 위안거리는 레니 요로의 맹활약이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올랭피크 리옹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유의 경기력은 준수했지만,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잇따른 실수가 치명적인 작용을 했다. 최악의 선제 실점을 내준 오나나였다. 전반 25분 리옹이 박스 좌측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티아고 알마다가 절묘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리옹이 헤더로 연결하려 했지만 머리에 닿지 않았고, 공은 그대로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나나는 예상하지 못한 듯, 미처 대비를 하지 못했다. 그저 공이 자신을 지나치자 뒤늦게 다이빙할 수 밖에 없었다.
맨유는 오나나의 '대형 실수'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5분 마누엘 우가르테의 크로스를 요로가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기는 했다. 게다가 후반 43분 요슈아 지르크지가 극적인 헤더로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5분, 라얀 셰르키에게 또다시 실점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허무한 2-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위안 거리는 요로의 활약이었다. 이날 요로는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동점골 장면에서는 순발력을 활용한 헤더가 빛났다. 아울러 경기 중 몇 차례 전진 드리블을 시도하는 공격적인 면모까지 드러냈다. 맨유가 요로에게 기대하는 능력을 완벽히 수행한 경기였다. 특히 이날 요로가 터뜨린 골은 '맨유 데뷔골'이었다.
수치로도 활약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요로는 90분간 1골, 패스 성공률 93%(50/54), 태클 성공 1회, 차단 1회, 가로채기 1회, 지상 경합 성공률 50%(2/4), 공격 지역 패스 5회를 기록했다. 매체는 요로에게 스리백 중 가장 높은 평점 7.3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찬사가 나왔다. 영국 '골닷컴'은 "요로는 클래스를 확실히 증명했다.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5,200만 파운드(약 980억 원)를 투자한 이유를 보여줬다. 헤더골로 공격력을 뽐냈고, 후반에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돌파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풋몹'과 달리 요로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맨유 선수 중 최고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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