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츠 드림’ 산산이 조각난 맨체스터 시티, ‘9골·18도움’ 신성 품는다…KDB 대체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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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33)와 작별을 택한 맨체스터 시티가 라얀 셰르키(21·올랭피크 리옹)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플로리안 비르츠(21·레버쿠젠)의 이적료가 너무 높다고 판단한 맨시티는 셰르키 영입으로 시선을 돌렸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는 9일(한국 시각) “맨시티가 비르츠보다 훨씬 이적료가 낮은 셰르키를 주시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에 여러 선수를 대체하야 하는데, 이에 따라 비르츠 영입이 복잡해지고 있다”라며 “맨시티는 비르츠의 이적료가 매우 높을 거로 예상한다. 현재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는 가운데, 셰르키가 효율적인 후보로 여겨진다”라고 보도했다.맨시티는 이번 여름 더 브라위너를 포함해 잭 그릴리쉬(29), 존 스톤스(30), 에데르송 모라에스(31) 등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과 작별할 거로 보인다. 이에 호셉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데려와 세대교체를 이룰 생각이다. 문제는 워낙 많은 선수가 나가는 데다, 이미 겨울에 적잖은 이적료를 지출했기에 대형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다.
맨시티는 비르츠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뒀지만, 비르츠의 가치가 치솟다 보니 망설이고 있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이적료를 1억 3,000만 유로(약 2,119억 원)에서 1억 5,000만 유로(약 2,445억 원) 사이로 책정했다. 또한 레버쿠젠은 비르츠를 붙잡으려고 재계약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비르츠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다면 다가올 여름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비르츠 영입 가능성이 줄어든 맨시티는 다른 대안을 찾아 나섰다. 이들이 주시한 또 다른 재능은 셰르키였다. 비르츠와 다르게 셰르키는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올랭피크 리옹은 재정 문제를 겪고 있어 셰르키 매각을 반대하지 않을 생각이다. 셰르키 이적료는 비르츠보다 확연하게 낮을 거로 예상된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셰르키는 이번 여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날 예정이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89억 원)에서 4,000만 유로(약 652억 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라며 “올랭피크 리옹이 리그2 강등을 피하려면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 셰르키는 이들의 가장 귀중한 자산이다”라고 덧붙였다.
올랭피크 리옹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1군 팀으로 승격한 셰르키는 10대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유한 유망주로 잘 알려졌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셰르키는 양발 킥의 정교함과 드리블 기술이 뛰어난 자원이다. 여기에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드는 능력도 장점으로 뽑힌다. 이번 시즌 셰르키는 공식전 36경기 출전해 9골과 18도움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맞이하면서 가치를 더욱더 높였다. 이에 셰르키는 이곳저곳에서 구애받고 있다. 맨시티 외에도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셰르키를 영입 명단에 넣으며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 = 라얀 셰르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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