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홈런 1위 삼성. 19개 모두를 '라팍'에서만 쳤다니... 원정 투수 '라팍' 공포증 생길라[SC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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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삼성전. 4회말 1사 1, 2루 구자욱이 3점 홈런을 치고 들어와 관중석을 향해 기념 인형을 던지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5.3.25/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말 1사 삼성 김헌곤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4.05/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2사 삼성 김영웅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4.0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는 홈런 군단이다.

지난시즌 185개로 전체 홈런 1위를 기록했다. 구자욱이 33개, 김영웅이 28개, 이성규가 22개, 박병호가 20개를 기록하는 등 20개 이상을 친 홈런타자만 4명이나 보유한 팀이다.
올시즌도 초반이긴 하지만 삼성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14경기를 치른 8일 현재 1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당 평균 1.36개를 쳤다. 지난해의 1.28개보다 살짝 많은 페이스.

박병호가 벌써 5개의 홈런을 때려내 KIA 패트릭 위즈덤, LG 오스틴 딘과 함께 홈런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디아즈가 4개, 이재현과 김영웅이 3개씩, 그리고 김헌곤과 구자욱이 2개씩을 쳤다.

그런데 '라팍'으로 불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편식이 상당하다. 원래 '라팍'이 좌우중간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으로 유명한데 신기하게 올시즌 삼성 타자가 친 19개의 홈런이 죄다 '라팍'에서만 나온 것.

즉 홈에서 치른 9경기에서 무려 1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개막전인 3월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김헌곤과 구자욱이 쳤고, 23일엔 디아즈가 2개, 김영웅 박병호가 1개씩을 쳐 총4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말 삼성 디아즈가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4.05/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2사 1루 삼성 박병호가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4.04/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삼성전. 3회말 무사 이재현이 동점 솔로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5.3.27/25일 NC 다이노스전에도 이재현 구자욱 김영웅 박병호가 1개씩을 때려냈고, 26일엔 박병호, 27일엔 이재현이 쳤다. 4일 한화전엔 김영웅과 박병호, 5일엔 이재현과 디아즈 김헌곤, 6일엔 디아즈, 8일엔 박병호가 담장을 넘겼다. 대구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런이 안나온 날은 없었다.

대구에서 경기당 평균 2.11개의 홈런이 터지고 있다. 이는 71경기서 119개의 홈런이 나와 1.68개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홈런으로 점수가 나오니 승리도 많이 나온다. 대구에서 6승3패를 기록 중.

그런데 3월 28일부터 사흘간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길에선 아무도 홈런을 치지 못했고, 이어 2,3일에 광주에서 치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홈런은 없었다.

홈구장이 시즌의 절반을 치르는 곳이라 시야가 익숙하고 편한 장점이 있어 홈런이 잘 나오지만 '라팍'의 경우 작은 구장이라 더 많은 홈런이 나오고 있는 상황.

'라팍'의 마운드에 서는 원정팀 투수들은 언제 누구에게서든 홈런이 나올 수 있기에 삼성 타자들이 무서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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