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NYY 타선 압도’ 스쿠발, ‘사이영상 2연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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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개막 후 2경기에서 실망스러운 투구 내용을 보인 타릭 스쿠발(2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년 연속 사이영상 행보를 시작했다.
디트로이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뉴욕 양키스는 이번 시즌 초반 매우 뛰어난 타격을 하고 있는 팀. 지난 8일까지 팀 OPS가 무려 0.917에 달한다. 홈런 역시 25개로 1위.

하지만 제아무리 강한 타선이라도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를 만나면 조용해지는 법. 부진에서 벗어난 스쿠발은 이날 뉴욕 양키스 타선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스쿠발은 6이닝 동안 87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99.4마일(약 160km)에 달했고, 제구는 매우 정교했다. 이에 최강 뉴욕 양키스 타선은 이날 단 1개의 장타로 때리지 못했다.
또 디트로이트 타선은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 공략에 성공해 5회까지 5득점하며, 에이스에게 충분한 득점 지원을 안겼다.

이어 스쿠발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오른 브랜트 헌터는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승리를 완벽하게 지켜냈다. 디트로이트의 5-0 승리.
이로써 스쿠발은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시즌 3경기에서 16 2/3이닝을 던지며, 1승 2패와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6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에 오른 스쿠발은 이번 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 스쿠발의 2연패를 저지할 투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개막 후 2경기 큰 부진을 겪은 스쿠발의 사이영상 2연패 행보는 이제 시작됐다. 스쿠발이 지난해 보여준 압도적인 모습으로 최고 자리에 또 오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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