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KT 꺾고 팀 최다 28승…LG 4강 직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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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팀 창단 후 시즌 최다인 28승을 기록했다. LG는 KT의 패배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를 확정했다.

순위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정규리그 마지막 주말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5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3-76으로 꺾었다. LG는 34승 19패를 기록해 2위에 성큼 다가섰다. 4위 현대모비스는 31승 21패로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오후 4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의 경기가 열렸다. 가스공사는 이미 5위를 확정했다. 3위인 KT는 자력으로 2위는 불가능하지만, 이날 지면 3위마저 어려워진다. 현대모비스와 3승 3패를 기록했고, 득실 편차에서 뒤지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8일 현대모비스와 경기도 남겨놓았다. 이 덕분에 가스공사가 KT,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어떻게 치르냐에 따라서 6강 플레이오프 상대로 4위를 선택 가능하다.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에게는 1승 4패로 약하지만, KT를 상대로 3승 2패를 기록 중이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KT와 경기를 앞두고 “상대전적에서 LG, 현대모비스에게 뒤지고, KT에게 앞선다고 할 수 있지만, KT는 완성된 전력이 아닐 때 경기여서 상대를 고르기 힘들다”며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의 득점을 앞세워 1쿼터를 20-13으로 마친 뒤 2쿼터까지 주도권을 이어 나가 43-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 중반 50-40에서 연속 10점을 몰아쳐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때부터 집중력이 떨어졌다. KT의 수비에 고전했다. 4쿼터 8분 38초를 남기고 65-63, 2점 차까지 쫓겼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9득점하며 4분 54초를 남기고 74-63으로 달아나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친 끝에 승리에 다가섰다.

가스공사는 KT를 83-74로 꺾고 28번째 승리(25패)를 거뒀다. 2021~2022시즌 팀 창단 첫 해 27승을 뛰어넘는 팀 최다승이다.

5연승 뒤 2연패에 빠진 KT는 32승 21패를 기록해 4위 현대모비스와 반 경기 차이의 3위다.

LG는 KT의 패배로 마지막 고양 소노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를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코트를 밟은 11명(차바위 결장) 모두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니콜슨이 가장 많은 24점(7리바운드)을 올렸고, 유슈 은도예는 가장 많은 11리바운드(9점)를 잡았다.

KT는 허훈(2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박성재(14점 2리바운드), 레이션 해먼즈(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문정현(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분전에도 가스공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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