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관중 입장까지 시켰는데 집에 가라니, 더 빠른 순연 결정 왜 안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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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2차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우천 순연이 결정됐다. 일찌감치 우천 순연을 예상할 수밖에 없는 날씨였다. 서울 지역은 5일 아침 일찍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경기 순연 선언은 오후 1시를 넘어 발표됐다. 잠실 야구장에는 초대형 방수포가 내야 그라운드 부분을 전체적으로 덮었지만, 커다란 물웅덩이가 만들어질 정도였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이날 순연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 된다. 양팀은 6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 중 마지막날 경기를 펼친다.

당초 이날 서울 지역은 오후까지 비 예보가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박종훈 경기 감독관이 경기 강행의 의지를 드러내면서 그라운드 정비 후 경기 시작까지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기상 상황을 살폈다. 그러는 사이 비는 그치지 않았다. 오후 12시경 비가 그친다는 예보도 있었지만, 비는 완전히 그치지 않았다. 빗줄기가 약간 잦아든 정도였다.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 취소는 되지 않아 관중 입장을 더 미룰 수도 없었다. 오후 1시 결국 관중 입장이 시작했고, 일부 관중들이 경기장에 들어왔다. 하지만 비는 계속 내렸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웠고, 오후 1시 10분경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결국 관중들은 야구장에 들어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순연된 경기는 더블헤더로 편성되지는 않는다. KBO는 관중 밀집 시 안전 관리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더블헤더 미편성 기간을 4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KBO와 10개 구단은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주말 경기에서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더블헤더 거행 시 보완이 필요한 조치 등을 세밀히 검토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편 KIA와 LG는 시즌 첫번째 맞대결이었던 4일 경기에서 LG가 8대2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선발 투수 송승기가 1회 2실점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펼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고, 김강률~김진성~장현식~김영우 등 불펜 투수들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KIA 마운드를 무너뜨린 LG는 시즌 첫 경기를 승리하며 개막 후 9승1패 승률 9할로 압도적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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