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나를 단돈 '95억'에 팔아?..."첼시를 떠난 것은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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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칼럼 허드슨-오도이 SNS

[포포투=이종관]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첼시 시절을 회상했다.

2000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허드슨-오도이는 첼시가 기대하던 차세대 자원이었다. 첼시 '성골 유스'인 그는 지난 2017년에 1군으로 콜업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FA컵에서 교체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와 동시에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활약은 계속됐다. 2년 차였던 2018-19시즌, 29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2019-20시즌, 첼시와 무려 5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오랜 동행을 약속했다.

그러나 2021-22시즌을 기점으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경기력도 기복이 심했다. 이후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났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지난 시즌, 단돈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했다.

노팅엄 이적은 '신의 한 수'였다. 시즌 초반까지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누누 산투 감독 부임 이후 날개를 달았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8골 2도움.

올 시즌은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이다. '누누볼'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그는 현재까지 29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노팅엄 역시 리그 3위를 달리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팅엄 이적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허드슨-오도이. 첼시 시절을 회상했다. 허드슨-오도이는 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기회를 얻었고 많은 경기를 뛰었다. 나는 그곳이 좋았지만 어느 시점에 접어들어 떠날 때가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큰 결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론 옳은 선택이었다. 그 시기가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였다 내 축구를 되찾기 위해서 그곳을 떠나야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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