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속 포인트 '안세영', 천 위 페이 물리치고 전영 오픈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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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BWF 전영 오픈 여자단식] 안세영 2-0 천 위 페이
지난 주 프랑스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서 천 위 페이를 상대로 29포인트만 내주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안세영이 이번 전영 오픈 8강에서는 그보다 6포인트를 적게 내주는 더 완벽한 실력을 자랑했다. 이처럼 사뿐하게 4강에 오른 안세영은 2년만에 최고의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한국 시각으로 15일 오전 2시 잉글랜드 버밍엄에 있는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벌어진 BWF(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 잉글랜드 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 2025(슈퍼 1000) 여자단식 8강 토너먼트에서 라이벌 천 위 페이(중국, 랭킹 13위)를 43분만에 2-0(21-9, 21-14)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1게임 6포인트+2게임 8포인트 이어붙인 안세영
지난 일요일 프랑스 오를레앙 결승에서 만나고 5일만에 천 위 페이를 다시 만난 안세영은 이번 첫 게임 초반 포핸드 대각선 하프 스매싱으로 3-1을 만들며 본격적으로 리드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안세영을 이겨보겠다고 더 적극적으로 달라붙은 천 위 페이가 네트 앞 포인트를 따내며 따라붙기도 했지만 안세영의 침착한 게임 운영을 넘어설 수준은 아니었다. 과감한 포핸드 크로스 앵글샷으로 10-4까지 달아난 안세영이 매우 정교한 백핸드 드롭샷으로 11-5를 만들고는 먼저 인터벌 여유를 찾았다.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에게만 기회가 돌아오는 배드민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상대 선수의 포인트를 한 자릿수로 묶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닌데 이번 첫 게임에서 안세영이 그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다. 같은 날 열린 여자단식 8강 네 경기 중 어느 한 게임이라도 상대 선수 포인트를 한 자릿수로 묶어놓은 것은 안세영이 유일했다.천 위 페이의 첫 게임 포인트 숫자가 9에 멈춘 이후 안세영의 포인트만 21까지 올라가 끝난 것이다. 천 위 페이를 네트 앞으로 끌어들인 다음, 코트 뒤쪽 빈 곳을 찌르는 백핸드 로브샷으로 게임 포인트(20-9)를 만든 안세영은 곧바로 서브 포인트로 21-9 첫 게임 점수판을 만들어냈다.
숨고르기 후 두 번째 게임 코트로 돌아온 천 위 페이가 조급한 마음으로 달려드는 것을 잘 알고 대응한 안세영은 무려 8-0까지 넉넉하게 달아나는 실력차를 보여주었다. 1게임 마무리부터 2게임 초반까지 무려 14포인트를 이어붙여 따낸 놀라운 집중력이었다.
이후 안세영은 15-6을 만드는 백핸드 드롭샷 기술도 자랑했고 과감한 포핸드 직선 스트로크로 매치 포인트(20-11)를 이끌어냈다. 천 위 페이가 마지막 안간힘을 쓰면서 세 포인트를 연속해서 따라붙기도 했지만 네트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가 떨어지는 안세영의 백핸드 드롭샷 끝내기는 천 위 페이가 도저히 라켓을 내밀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4강에 올라 2년만에 세계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된 안세영은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결승행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BWF 올 잉글랜드 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 2025 여자단식 8강 결과
(3월 15일 오전 2시, 유틸리타 아레나 - 버밍엄)
★ 안세영 2-0(21-9, 21-14) 천 위 페이
◇ 전영 오픈 여자단식 4강 대진표
안세영(한국, 랭킹1) -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랭킹3)
왕 즈이(중국, 랭킹2) - 한 예(중국, 랭킹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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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자료사진) |
ⓒ AFP/연합뉴스 |
지난 주 프랑스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서 천 위 페이를 상대로 29포인트만 내주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안세영이 이번 전영 오픈 8강에서는 그보다 6포인트를 적게 내주는 더 완벽한 실력을 자랑했다. 이처럼 사뿐하게 4강에 오른 안세영은 2년만에 최고의 자리를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한국 시각으로 15일 오전 2시 잉글랜드 버밍엄에 있는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벌어진 BWF(세계 배드민턴 연맹) 올 잉글랜드 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 2025(슈퍼 1000) 여자단식 8강 토너먼트에서 라이벌 천 위 페이(중국, 랭킹 13위)를 43분만에 2-0(21-9, 21-14)으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1게임 6포인트+2게임 8포인트 이어붙인 안세영
지난 일요일 프랑스 오를레앙 결승에서 만나고 5일만에 천 위 페이를 다시 만난 안세영은 이번 첫 게임 초반 포핸드 대각선 하프 스매싱으로 3-1을 만들며 본격적으로 리드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안세영을 이겨보겠다고 더 적극적으로 달라붙은 천 위 페이가 네트 앞 포인트를 따내며 따라붙기도 했지만 안세영의 침착한 게임 운영을 넘어설 수준은 아니었다. 과감한 포핸드 크로스 앵글샷으로 10-4까지 달아난 안세영이 매우 정교한 백핸드 드롭샷으로 11-5를 만들고는 먼저 인터벌 여유를 찾았다.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에게만 기회가 돌아오는 배드민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상대 선수의 포인트를 한 자릿수로 묶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닌데 이번 첫 게임에서 안세영이 그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다. 같은 날 열린 여자단식 8강 네 경기 중 어느 한 게임이라도 상대 선수 포인트를 한 자릿수로 묶어놓은 것은 안세영이 유일했다.천 위 페이의 첫 게임 포인트 숫자가 9에 멈춘 이후 안세영의 포인트만 21까지 올라가 끝난 것이다. 천 위 페이를 네트 앞으로 끌어들인 다음, 코트 뒤쪽 빈 곳을 찌르는 백핸드 로브샷으로 게임 포인트(20-9)를 만든 안세영은 곧바로 서브 포인트로 21-9 첫 게임 점수판을 만들어냈다.
숨고르기 후 두 번째 게임 코트로 돌아온 천 위 페이가 조급한 마음으로 달려드는 것을 잘 알고 대응한 안세영은 무려 8-0까지 넉넉하게 달아나는 실력차를 보여주었다. 1게임 마무리부터 2게임 초반까지 무려 14포인트를 이어붙여 따낸 놀라운 집중력이었다.
이후 안세영은 15-6을 만드는 백핸드 드롭샷 기술도 자랑했고 과감한 포핸드 직선 스트로크로 매치 포인트(20-11)를 이끌어냈다. 천 위 페이가 마지막 안간힘을 쓰면서 세 포인트를 연속해서 따라붙기도 했지만 네트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가 떨어지는 안세영의 백핸드 드롭샷 끝내기는 천 위 페이가 도저히 라켓을 내밀 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4강에 올라 2년만에 세계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된 안세영은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결승행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BWF 올 잉글랜드 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 2025 여자단식 8강 결과
(3월 15일 오전 2시, 유틸리타 아레나 - 버밍엄)
★ 안세영 2-0(21-9, 21-14) 천 위 페이
◇ 전영 오픈 여자단식 4강 대진표
안세영(한국, 랭킹1) -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랭킹3)
왕 즈이(중국, 랭킹2) - 한 예(중국, 랭킹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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