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안타 1위, OPS 3위' 배지환, 베테랑 외야수는 강력 지지하는데 로스터에 자리 정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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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지환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0-14로 크게 뒤진 7회말 수비 때 중견수로 출전했다. 배지환은 이어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원스트라이크에서 우완 대런 맥카켄의 2구째 88.9마일 한가운데 높은 커터를 밀어쳤으나, 좌측 외야로 높이 떠 좌익수 가브리엘 곤잘레스에 잡혔다. 발사각 58도, 타구속도 86마일, 비거리 230피트였다. 이후로는 타석이 돌아오지 않았고, 피츠버그는 3대1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배지환은 스프링트레이닝 11경기에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2도루, OPS 1.154를 마크했다. 피츠버그 팀내에서 3타석 이상 들어선 34명 가운데 타율과 안타 각 1위, OPS 3위다.
이 정도면 배지환이 26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오르지 못할 이유가 없다.

매체는 '좌타 외야수이자 2루수인 배지환은 빅리그 진입을 위해 가파른 오르막길을 걷는 듯 보였다. 그러나 파이어리츠 선수단과 함께 북쪽으로 이동할 확실한 기회를 갖고 메이저리그 캠프에 남았다'며 '그는 파이어리츠 캠프에서 새로운 선수로 각인되고 있다. 어제까지 22타수 10안타를 친 그는 외야 수비에서도 최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에는 2루수 후보가 많아 그는 메이저리그에 오른다면 중견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지환은 내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그러나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외야수로만 활약 중이다. 그의 내야 포지션인 2루에는 닉 곤잘레스, 애덤 프레이저, 재러드 트리올로, 닉 요크 등이 나서고 있다.
배지환은 선발출전한 6경기 가운데 중견수로 5경기, 좌익수로 1경기로 나섰고, 교체 출전한 5경기에서도 중견수와 좌익수에만 기용됐다.
이 매체는 '베테랑 외야수 토미 팸이 배지환에 푹 빠졌다. 피츠버그에 새로 합류한 그는 젊은 외야수들의 재능을 최대한 높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애착을 갖는 선수가 배지환'이라며 '결과적으로 배지환의 플레이는 달라 보인다. 2024년 타석에서 29.6%의 삼진율을 기록한 배지환은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유인구에도 속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배지환보다 1살이 많고 2022년 나란히 빅리그에 데뷔한 스윈스키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훨씬 풍부하다. 그는 9경기에서 타율 0.320(25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 3득점, OPS 0.953을 마크 중이다.
하지만, MLB.com은 지난 13일 피츠버그의 26인 개막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배지환을 제외했다. 외야수 3인에 팸, 오닐 크루즈,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꼽았고,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프레이저, 트리올로, 스윈스키를 뽑았다.
결국 올해 26세인 배지환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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