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후보들의 뜨거웠던 ‘쇼다운’, ‘40점’ SGA가 요키치를 눌렀다···OKC, 덴버 꺾고 파죽의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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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두 선수가 10~11일 오클라호마시티의 홈인 페이컴 센터에서 2연전을 벌인다.
사실상 MVP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2연전의 첫 경기에서는 길저스-알렉산더가 미소를 지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0일 열린 덴버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7-103으로 이겼다. 7연승에 성공한 오클라호마시티는 53승11패가 돼 서부콘퍼런스 1위를 더욱 공고히했다. 반면 2연승이 끊긴 덴버는 41승23패가 돼 승률에서 LA 레이커스(0.645)에 뒤져 서부콘퍼런스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길저스-알렉산더와 요키치의 ‘미리보는 MVP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시즌 내내 뜨거운 득점감각을 뽐내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선두를 이끌고 있는 길저스-알렉산더와 최근 NBA 역대 최초의 30점·20리바운드·20어시스트 기록을 쓴 요키치의 기세는 서로 우위를 장담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 길저스-알렉산더가 마지막에 웃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40점·8리바운드·5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요키치도 24점·13리바운드·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지만 길저스-알렉산더에 미치지 못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시즌 11번째이자 3월 들어 자신이 출전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40점 이상을 몰아치는 뜨거운 득점감각을 이어갔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3쿼터가 끝났을 때도 오클라호마시티가 86-83으로 고작 3점 리드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4쿼터에서 팽팽했던 균형이 오클라호마시티 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94-91로 앞선 경기 종료 9분6초 전 제일런 윌리엄스의 자유투 2득점을 시작으로 내리 9점을 뽑아내 순식간에 103-91로 달아났다. 이후 112-99로 앞선 종료 3분43초 전부터 길저스-알렉산더가 연속 7점을 뽑아 119-101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 외에도 윌리엄스가 26점·9리바운드·8어시스트의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뒤를 받쳤다. 덴버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24점·15리바운드로 요키치와 함께 분전했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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