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브페 ‘환상 프리킥 골!’ 맨유, ‘2위’ 아스널 잡을 뻔했다···‘라야 선방쇼’에 막히며 1-1 무→토트넘 역전 실패[E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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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위 아스널을 잡을 뻔했다.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 터지며 앞서 나갔으나 데클란 라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다비드 라야 골키퍼의 선방쇼에 번번이 막히면서 결국 아스널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겼다. 맨유는 승리 시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13위로 올라설 수 있었으나 승점 1점에 그치면서 9승 7무 12패(승점 34)로 그대로 14위에 머물렀다.


후벵 아모링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빅토르 린델뢰프-마타이스 더 리흐트-레니 요로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디오구 달로-크리스티안 에릭센-카세미루-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위치했고, 2선에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조슈아 지르크지가 나섰다.
이에 맞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옌 팀버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데클란 라이스-토마스 파티-마르틴 외데고르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미켈 메리노-에단 은와네리가 나섰다.


전반 9분 아스널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외데고르가 돌파를 시도하다가 맨유 수비에 차단당했고, 흐른 공을 메리노가 잡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날카롭게 향한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계속해서 아스널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19분 파티의 패스를 받은 외데고르에게 순간적으로 공간이 열렸고, 외데고르가 바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나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스 앞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고, 수비벽을 넘기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맨유가 홈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아스널이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맨유를 몰아붙였으나 결국 맨유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전반은 맨유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 아스널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해서 나온 뒤, 외데고르가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나나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뒤쪽으로 연결하며 라이스의 발리슛까지 나왔으나 골대 위로 향했다.
후반 8분 맨유가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으나 라야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에 막혔다. 역습 상황에서 지르크지의 패스를 받은 달로가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마즈라위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슈팅을 라야 골키퍼가 반응해내며 발로 막아냈다.
후반 29분 아스널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에서 팀버가 마즈라위의 수비를 벗겨내며 컷백 패스를 내줬고, 라이스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라이스의 슈팅이 반대편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막판 맨유가 다시 리드를 잡기 위한 기회를 만들었으나 라스무스 호일룬이 마무리 짓지 못했다. 후반 38분 메리노의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호일룬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으나 라이스가 끝까지 따라가 완벽한 백태클로 막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호일룬에게 골문 앞에서 크로스가 연결됐으나 마무리 슈팅마저 마갈량이스에게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으나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양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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