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마이너 싱글 A 투수한테 '삼진아웃'…개막전 로스터 점점 더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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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김혜성의 타격부진이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투수는 고사하고 지난해 갓 프로무대를 밟은 마이너리그 싱글 A 투수한테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체면을 구겼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케믈백렌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경기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은 7회말 다저스 수비 때 포수 윌 스미스를 대신해 유격수 자리에 교체 투입됐다.

이날 김혜성의 첫 번째 타석은 팀이 2:5로 뒤진 8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그랜트 테일러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85.9마일짜리 커브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스프링캠프 10번째 삼진이었다.
어느 타자든 타석에서 삼진을 당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지난해 프로무대를 처음 밟은 마이너리그 투수라는 점이 거슬린다.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테일러는 지난해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와 싱글 A 두 팀에서 뛴 신예다. 시즌 총 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혜성을 쉽게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김혜성의 스프링캠프 타율은 0.160으로 하락했다. 볼넷은 단 3개를 얻어낸 반면 삼진은 무려 10개나 당했을 만큼 타석에서 고전하고 있다.
꾸준한 출전기회를 받고 있지만 김혜성 스스로 그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경기였다.

사진=김혜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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