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영입’ 일본 DF, 또 ‘대형사고’ 쳤다!…“빌어먹을 골칫거리” 결국 팬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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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해 여름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한 스가와라 유키나리(2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그는 리버풀과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헌납하며 패배 주범이 됐다.

스가와라는 9일 자정(한국 시각)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EPL 28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스가와라가 교체 출전 후 페널티 킥을 헌납한 가운데, 사우스햄튼은 리버풀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3으로 패했다.

이날 스가와라는 후반 19분 알베르트 그뢴베크(23)와 교체되어 잔디를 밟았다. 이반 유리치(49·크로아티아) 사우스햄튼 감독은 스가와라를 투입해 측면 공격을 더욱더 활용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리치 감독의 변화는 리버풀에 통하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스가와라는 공수에게 모두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3분 자기 진영에서 상대와 경합하는 도중 핸드볼 반칙을 저지르며 페널티 킥을 내줬다. 스가와라가 내준 페널티 킥을 모하메드 살라(32)가 깔끔히 처리하면서 리버풀이 차이를 2점으로 벌렸다. 전의를 상실한 사우스햄튼은 결국 안필드 원정에서 리그 4연패 수모를 당했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스가와라에게 평점 4.43점을 매겼다. 경기를 뛴 선수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였다. 스가와라는 리버풀을 상대로 26분 동안 패스 성공 10회(성공률 91%), 걷어내기 1회 정도를 제외하면 긍정적인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크로스, 드리블, 기회 창출, 태클 등 중요한 지표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시즌 스가와라는 EPL에서 1,000분 이상 뛴 풀백 중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스가와라의 평점은 6.23점이다. 포지션을 전체로 놓고 봐도 리그에서 스가와라보다 낮은 평점을 기록 중인 선수는 카메룬 아처(23·사우스햄튼·6.15)와 아치 그레이(18·토트넘·6.19) 2명뿐이다.

결국 스가와라에게 지친 사우스햄튼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가와라는 빌어먹을 골칫거리다. 경기마다 어김없이 실점을 내준다”, “스가와라가 또 실수했다”, “놀랍지도 않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본 국가대표인 스가와라는 나고야 그램퍼스, AZ 알크마르를 거쳐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드리블과 크로스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라이트백으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EPL 무대에 도전했지만, 높은 수준에 고전하고 있다.

사진 = 사우스햄튼,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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