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에 다시 기대를 걸어보자!" 美 매체들 열광하기 시작했다, 이젠 장타력 갖춘 3번타자...SF 흥미로운 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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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는 8일(이하 한국시각) '2025년 30개 각 팀의 판타지 베이스볼 슬리퍼(sleeper) 1인'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게재하며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우리는 모두 지난해 이정후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기 전까지 그에게 매우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자 이제 다시 기대를 걸어 봅시다!(Let's get excited again!)'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팬 매체 '어라운드 더 포그혼(Around the Foghorn)'도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신시내티 레즈 간 시범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누구?'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2024년 이정후가 시즌을 망친 어깨 부상의 고통스러움을 겪은 뒤 자이언츠는 그가 필드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알게 되기를 열렬히 바라고 있다'며 '이정후는 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타자 중 한 명으로 20타수에서 8안타와 2홈런을 뿜어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7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출전,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조나단 캐논의 4구째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공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430피트라고 적힌 가운데 펜스 오른쪽을 훌쩍 넘어갔으니, 비거리가 최소 그 정도는 돼 보였다.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1회말에 친 우월 솔로포 이후 열흘 만의 대포였다.

상황이 이렇게 펼쳐지자 밥 멜빈 감독이 그를 3번 타순에 기용하는 게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멜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이정후는 스윙하는 걸 좋아한다. 작년에 그가 왔을 때 이미 알고 있던 것이다. 지금 3번 타자로 어울리는 모습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멜빈 감독은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를 리드오프, 이정후를 3번타자로 놓는 라인업으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웨이드의 출루능력과 이정후의 맞히는 능력은 상위타선을 매우 흥미롭게 해준다. 멜빈 감독은 이미 이정후에게 히트앤드런 사인도 냈는데, 빅리그에서 더 이상 일반적 작전은 아니지만 강호들이 몰려있는 서부지구에서 평균적인 공격력을 가지 팀이라면 나쁜 득점 방법은 아니다'고 전했다.
즉 이정후의 맞히는 능력, 기동력, 작전 수행능력에 덧붙여 장타력이 3번 타순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날 멜빈 감독이 선보인 라인업, 즉 라몬트, 윌리 아다메스, 이정후, 맷 채프먼, 엘리엇 라모스, 패트릭 베일리, 윌머 플로레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타일러 피츠제랄드로 이어진 타순은 개막전에 내세울 베스트 카드라고 보면 된다. 이정후가 당당히 3번타자로 자리하고 있다.
멜빈 감독은 "오늘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갈 수 있다면 언제나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시범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라인업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타순을 시험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데 개막전에서 볼 수 있는 타순을 짜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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