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평점3 꼴찌…"오늘부터 무조건 SON 벤치 보내" 토트넘 팬심+언론 또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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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AZ 알크마르에 0-1로 패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 이후 반등을 노렸던 토트넘이지만, 기대와 달리 연패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다. 경기 내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며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알크마르 수비진은 손흥민의 돌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그는 공격에서 어떠한 결정적인 장면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경기 내내 그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전반전 동안 그는 상대 수비진에 가로막혀 단 한 차례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상대 수비수들은 철저하게 손흥민을 압박했고, 그는 공간을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경기장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 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19세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내준 자책골 이후 별다른 공격 펼치지 못하고 맥 없이 패했다.
오는 1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 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고, 19위 알크마르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초만 해도 리그컵에서 4강에 진출했고 FA컵에서 32강에 오르는 등 이번 시즌 4개 대회에 모두 생존헸으나 리그컵,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순위가 중하위권이어서 사실상 상위권 진입을 포기한 상태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해피 엔딩을 노리고 있다. 우승하면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뒤 17년 만에 공식 대회 정상에 오르는 셈이 된다.
이날 토트넘은 4-3-3 전형을 사용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데스티니 우도기, 케빈 단소, 아치 그레이, 제드 스펜스가 수비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로 구성됐다. 손흥민,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이 전방에서 알크마르 골문을 노렸다.

알크마르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제이든 오우수 오두로가 골문을 지켰고, 다비드 묄러 울프, 알렉상드르 페네트라, 바우터 후스, 마이쿠마 세이야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피에르 코프메이너스와 조르디 클라시에가 허리를 받쳤고, 마이켈 라도, 지코 브루메스터, 에르네스트 포쿠가 2선에서 최전방의 트로이 패럿을 도왔다.
토트넘에서 7년간 4경기만 뛰고 방출된 패럿이 친정팀 골문을 겨냥했다.
이날 토트넘은 졸전 끝에 패했는데 손흥민 부진이 컸다.손흥민은 전반 16분 왼발로 첫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수를 뚫지 못했다.
토트넘은 2분 뒤 어이없는 자책골로 일격을 당했다. 알크마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베리발이 상대 트로이 패럿의 빗맞은 슈팅을 걷어내려 했으나 토트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은 전반 31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수비벽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며 마티스 텔을 빼고 윌송 오도베르를 투입했고, 손흥민은 텔의 자리였던 최전방으로 옮겼다. 토트넘은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후반 7분 손흥민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는 등 알크마크 골문을 여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후반 27분 손흥민이 제외됐다. 도미니크 솔란케가 들어갔다.
손흥민은 패배 뒤 스스로 책임을 통감했다. 본인의 부진을 인정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마티스 텔이 좌측 윙어가 주 포지션인 윌송 오도베르와 교체되며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았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중반 한 차례의 프리킥 상황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호흡이 맞지 않으며 어설픈 플레이를 선보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FotMob)'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내내 기대 득점(xG)과 기대 도움(xA)을 합쳐 단 0.32를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슈팅 정확도 0%, 드리블 성공률 33%, 크로스 정확도 50%라는 부진한 수치를 남겼다. 공을 9차례나 소유권을 잃으며 팀 공격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공격진 전체가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부진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의 경기력은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지만, 가장 황당했던 장면 중 하나는 후반전 프리킥 상황이었다. 매디슨이 짧게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너무 세게 되돌려주면서 공격 흐름이 완전히 끊겼고, 이후에도 두 선수 간의 패스가 엇갈리며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장면은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롱거리로 떠올랐다.
한 팬은 "가장 토트넘다운 프리킥이었다"며 비꼬았고, 다른 팬 역시 "이걸 AI가 만든 장면이 아니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기대했는데, 이런 경기력으로는 힘들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매체들이 가혹한 평가를 날렸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선발 출전한 왼쪽 윙어 자리에서나 후반전 톱에서나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안쪽으로 파고 들어 높이 날아간 슛 하나가 전부"라며 팀 내 최저평점 3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풋볼런던이 제공한 평점을 인용,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에게 3점(10점 만점)의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경기 데이터를 살펴보면, 그의 혹평이 타당함을 알 수 있다"며 "손흥민의 이런 저조한 경기력은 선발 제외를 고려해야 할 수준이었다. 오는 일요일 본머스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며 손흥민의 선발 제외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또한,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매체인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예상 수준보다 한참 못 미쳤던 또 다른 선수. 상대 박스 안 터치 1회, 드리블 1회 성공밖에 하지 못한 손흥민의 오늘 경기를 보면 최근 그가 왜 비판받는지 알 수 있다"며 혹평을 날린 채 평균에 못 미치는 4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 경기력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과 거리가 멀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격적으로든, 수비적으로든 상대를 압박하지 못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 필요한 강한 정신력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리는 상대를 무너뜨릴 창의성이 부족했다. 세트피스 기회에서도 효과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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