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5월에 이도류 못 보나, 투구 전격 중단... 로버츠 감독 "아직 계획 잡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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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투수 복귀에 걸림돌이 생긴 것일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일본으로 떠나기 전 라이브 피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023년 토미존 수술을 받고 올해 투수로의 복귀를 준비 중이다. 2024년 착실히 재활에 매진한 오타니는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 불펜 피칭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불펜은 총 네 차례 진행했다. 캠프 최다 30구를 던졌다. 지난달 26일을 마지막으로 오타니의 투구는 멈췄다.

오타니의 몸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닐까. 아니면 부상이 재발했을 수도 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와 팀은 그의 투구 프로그램을 천천히 준비하고 싶어 한다. 경기 강도가 세지고 있고, 부담도 늘어나면서 휴식을 주려고 한다. 페이스를 조금 떨어뜨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일단 캐치볼은 꾸준히 진행 중이다. 투구를 하다가 타격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페이스가 늦으면 목표로 했던 오타니의 5월 투수 복귀도 미뤄질 수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아직 모른다. 아직 계획을 잡고 싶진 않다"고 선을 그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팔꿈치 뿐만 아니라 어깨도 다쳤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다친 터라 어깨도 회복의 시간이 필요했다.

팔꿈치보다는 회복이 빠르다. 그래서 시범경기부터 타자로는 나섰다. 오타니는 지난 1일 '친정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문제 없음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까지 타율 0.417 1홈런 1타점 OPS 1.167로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타자로서의 부담을 고려하고 있다. 캐치볼은 하고 있다"면서 "어깨를 움직이는 상황이고 (타자로 출전하는) 경기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서 불펜에서도 강도를 높이는 것이는 스마트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오타니 관리다.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일단 타자로 전념하다가 몸상태를 보고 다시 투구를 재개할 전망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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