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턴오버 유도+속공’ SK, 소노에 역전승 … 정규리그 1위 매직 넘버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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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매직 넘버를 줄였다.

서울 SK는 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1-56으로 꺾었다. ‘시즌 4번째 4연승’을 질주했다. 35승 8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나아가, ‘정규리그 1위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였다.

SK는 2쿼터 한때 14-29로 밀렸다. 그렇지만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안영준(195cm, F)과 김선형(187cm, G)의 3점, 자밀 워니(199cm, C)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를 뒤집은 SK는 소노전 5전 전승을 기록했다.

1Q : 고양 소노 19-12 서울 SK : GO DJ

[DJ 번즈 주니어 1Q 기록]
- 9분 39초, 12점(2점 : 6/7)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2점슛 성공 (SK 1Q 2점슛 시도 개수 : 6개)

앨런 윌리엄스(200cm, C)가 무릎을 다쳤다. 2주 동안 코트에 나설 수 없다. 소노는 앨런을 대체할 외국 선수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DJ 번즈 주니어(204cm, C)가 당분간 앨런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번즈는 KBL 최고 외인인 자밀 워니와 매치업됐다. 그렇지만 번즈는 백 다운과 스핀 무브로 워니를 공략했다. 자신만의 순간 동작과 훅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 결과, 번즈의 1쿼터 득점이 SK의 1쿼터 득점과 동일했다. 그래서 소노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했다.


2Q : 고양 소노 34-27 서울 SK : 속공

[SK-소노,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5-15
- 페인트 존 득점 : 12-6
- 속공에 의한 득점 : 10-0

 * 모두 SK가 앞

SK는 소노전 직전까지 경기당 7.9개의 속공을 했다. 팀 속공 1위. 나아가, 2위 울산 현대모비스(약 4.7개)와 3개 이상의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그 정도로, SK의 속공은 압도적이다.
SK는 스피드로 재미를 봐야 한다. 그러나 SK의 활동량과 스피드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2쿼터 종료 5분 13초 전에는 14-29까지 밀렸다.
하지만 SK가 DJ 번즈 주니어(204cm, C)에게 쏠린 공격을 알아챘다. 협력수비로 번즈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번즈의 턴오버를 유도한 후, 빠르게 치고 달렸다. 치고 달린 SK는 순식간에 득점했다. 2쿼터 종료 1분 3초 전에는 27-31로 소노를 위협했다.
하지만 더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쳤다. 임동섭(198cm, F)한테 3점을 허무하게 내줬기 때문이다. 이를 지켜본 전희철 SK 감독은 김형빈(200cm, F)을 한참동안 바라봤다. 그리고 하프 타임 미팅을 평소보다 길게 했다.



3Q : 고양 소노 46-43 서울 SK : 감춰온 무기

[안영준 쿼터별 기록]
- 1Q : 7분 55초, 2점(2점 : 0/2, 3점 : 0/1)
- 2Q : 9분 41초, 7점(2점 : 3/4)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 3Q : 10분, 10점(2점 : 2/3, 3점 : 2/2) 2스틸 1리바운드


안영준은 SK의 핵심 자원이다. 안영준이 있어야,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위력이 배가된다. 정확히 말하면, 안영준의 넓은 공수 범위가 있어야, SK가 힘을 낼 수 있다.
안영준은 소노전 전반전에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턴오버 유도와 속공으로 SK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SK다운 방식으로 소노와 간격을 좁혔다.
다만, 안영준의 3점이 림을 외면했다. 전반전까지 3점 3개를 모두 놓쳤다. 하지만 3쿼터에 3점 2개를 모두 성공했다. 감춰온 무기를 3쿼터에야 보여줬다. SK의 역전 확률을 더 높였다.


4Q : 서울 SK 71-56 고양 소노 : 천적

[SK-소노, 2024~2025 맞대결 결과]
1. 2024.11.10.(잠실학생체육관) : 91-71 (승)
2. 2024.12.08.(고양소노아레나) : 92-81 (승)
3. 2025.01.03.(잠실학생체육관) : 78-70 (승)
4. 2025.01.12.(고양소노아레나) : 84-57 (승)
5. 2025.03.07.(고양소노아레나) : 71-56 (승)

 * 소노전 5연승 및 5전 전승
[‘매직 넘버 3’ SK, 소노전 직후 3경기 일정]
1. 2025.03.09.(일) 오후 2시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잠실학생체육관)
2. 2025.03.14.(금) 오후 7시 vs 원주 DB (잠실학생체육관)
3. 2025.03.16.(일) 오후 4시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워니가 움직였다. 힘 빠진 번즈를 제대로 공략했다. 그리고 SK의 속공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SK 강점들이 어우러지자, SK는 4쿼터 시작 2분 56초 만에 49-48로 역전했다. 소노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김선형의 장거리 3점포와 오세근(200cm, C)의 속공 득점이 더해졌다. 특히, 김선형은 3점 2개를 연달아 성공했다. 김선형까지 터지자, SK는 57-51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5분이었다.
달아난 SK는 여유로웠다. 여유를 찾은 SK는 남은 시간을 잘 버텼다. 그 결과, 소노전 5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시작 후 소노한테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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