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1호 홈런이 만루포라니' 벌써 마리한화 냄새 솔솔…역사의 주인공 "신구장이 전보다 짧으면서도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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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신구장이 전보다 짧으면서도 먼 것 같다"
한화 이글스가 올해도 화끈한 경기력을 예고했다. 권광민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비공식 1호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시범경기에 앞서 열린 '비공식' 첫 경기. 주전으로 구성된 이글스팀이 퓨처스팀을 11-3으로 꺾었다.
만루홈런의 주인공 권광민이 단연코 눈에 띄었다. 채은성의 대타로 출전한 권광민은 2타석 1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신구장의 역사적인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권광민은 6회말 원종혁을 상대로 우중간 만루홈런을 뽑았다. 권광민의 홈런에 힘입어 이글스팀은 14안타를 쏟아내며 퓨처스팀을 압도했다. 퓨처스팀은 산발 6안타로 3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권광민 말고도 이진영(3타수 2안타 2득점), 황영묵(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임종찬(3타수 2안타 2타점)이 맹타를 휘둘렀다.
이글스팀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3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그 뒤를 권민규(1이닝 무실점)-박부성(1이닝 1실점)-조동욱(1이닝 무실점)-정우주(1이닝 무실점)-김도빈(1이닝 무실점)-배동현(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퓨처스팀 선발 황준서는 2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적어냈다. 이어 장민재(1이닝 무실점)-이기창(2이닝 무실점)-원종혁(⅔이닝 5실점)-김종수(1⅓이닝 1실점)-이민우(1이닝 무실점)-장시환(1이닝 무실점)이 공을 던졌다.

경기 종료 후 권광민은 구단을 통해 "홈런을 떠나서 타격 컨디션이 좋은 것에 대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만루홈런 상황을 묻자 "직구에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는데 직구가 와서 과감하게 돌렸는데, 그것이 성과가 난 것 같다"며 "일본에서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몬스터월을 의식한 의도적인 타격을 할 상황이 아니었다. (홈런이)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신구장이 전보다 짧으면서도 먼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까지 내야와 외야를 오갔지만, 올 시즌은 1루에 정착하려 한다. 권광민은 "마무리 캠프부터 계속 1루 훈련을 하고 있는데 코치님께서 적극적으로 많이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빨리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해외파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권광민은 2016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었고, 2019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했다. 컵스에서 방출된 뒤 병역 의무를 수행했고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19경기에 출전해 13안타 4홈런 9타점 타율 0.271 OPS 0.8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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