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마일 강속구, 더 빨라진다", 장현석 훗날 LAD 2선발...21살인데 사사키와 원투펀치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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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파이프라인이 6일(이하 한국시각) 공개한 '2025년 유망주 순위'에서 장현석은 다저스 내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 중에서는 1위 사사키 로키, 4위 잭슨 페리스, 10위 리버 라이언, 11위 저스틴 로블레스키, 13위 닉 프라소, 14위 벤 캐스패리어스에 이어 7위다. 이 가운데 사실상 메이저리거인 사사키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라이언, 로블레스키, 캐스패리어스를 제외하면 장현석은 순수 마이너리거로는 3번째 유망주가 된다.
주목할 것은 나이다. 장현석은 다저스 '유망주 톱30'에 포함된 투수 15명 가운데 두 번째로 어리다. 사무엘 산체스가 19세로 가장 최연소이고, 2024년 3월 14일 생인 장현석이 두 번째로 어리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뜻이 된다.
MLB 파이프라인은 스카우팅리포트에서 구종별 평점(20~80점)를 직구 60, 커브 50, 슬라이더 60, 체인지업 55를 줬고, 컨트롤 40, 전체 평점 45로 평가했다. 다저스는 2023년 8월 장현석에게 사이닝보너스를 주기 위해 당시 유망주 투수였던 알드린 바티스타와 맥시모 마르티네스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하며 100만달러의 국제 보너스풀을 확보했다. 장현석은 90만달러의 사이닝보너스를 받고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장현석의 최대 강점은 탈삼진 능력이다. 지난해 166명의 타자를 상대로 68개의 삼진을 잡아내 삼진율 41%를 마크했다. 이는 마이너리그 전체를 통틀어 상위 3% 안에 드는 수준이다.
MLB 파이프라인은 '마이너리그에서 베스트 스터프로 꼽힌 구종을 가진 그는 직구가 최고 99마일, 평균 94~96마일에서 형성됐고, 스트라이크존을 잘 관통했다. 6피트 4인치(1m93)의 건장한 체구에 힘도 있어 스피드는 더 늘어날 수 있으며, 80마일대 중반의 탄탄한 슬라이더가 두 번째 주무기이고 지난 여름 70마일대 후반의 낙차 큰 커브와 80대 후반의 체인지업이 기대치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마추어 시절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 것에 반해 36⅔이닝 동안 27개의 볼넷을 내줬는데, 투구폼 교정과 머리 흔들림이 나은 결과'라며 '다저스는 장현석 문제점이 신체적 측면보다는 타겟팅과 관련이 있다고 믿으며, 앞으로 운동 능력이 더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제구력을 가다듬을 수 있다면 잠재적인 2선발'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장현석은 지난해 루키 레벨인 ACL 다저스 소속이던 6월 23일 ACL 파드리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게임에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동안 3타자를 맞아 12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구속이 최고 99마일까지 나왔다.
그는 마산용마고 시절 150㎞대 중반의 직구를 뿌리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고, 일찌감치 KBO리그를 포기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3학년이던 2023년 직구 구속은 최고 158㎞였다.
MLB 파이프라인은 장현석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점을 2027년으로 내다봤다. 그가 23세가 되는 해로 이후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사사키와 원투 펀치를 이룰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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