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딱 손흥민인데...바이에른 단장, "우리 경험 있는 멀티플레이어 필요해" 토트넘→뮌헨 이적 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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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여러 현지 언론들이 손흥민의 미래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보도하면서 그의 이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의 발언을 전하며, 바이에른이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베를 단장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경험 있는 멀티 공격수라면 케인의 백업이라는 해답이 될 수 있다"라고 밝히며, 단순한 백업이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발언은 자연스럽게 손흥민과 연결된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지만, 최전방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경험이 있다. 그는 과거 토트넘에서 케인의 부상 시 대체 공격수로 나서며 인상적인 득점력을 보여줬고, 지난 시즌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력을 보강하려 하고 있으며, 손흥민이 그들의 타깃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 역시 "손흥민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었으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적응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바이에른에는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뛰고 있어 손흥민이 합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독일 'TZ'는 최근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영입하려 할 경우 마티스 텔과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이 손흥민을 원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1992년생인 손흥민의 나이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1년 계약을 연장하며 2026년까지 계약이 유지된 상태다. 따라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판매할 경우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원하지만, 손흥민은 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내부에서도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를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올여름 매각하지 못하면 2026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떠나보낼 위험이 있다.

손흥민과 케인의 재결합 가능성도 거론된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다시 함께하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언급했다”며, 두 선수의 환상적인 호흡이 다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하며 역대 최다골 콤비로 기록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는 또 다른 이유는 토트넘의 성적과 구단 운영 방향이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컵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두권과 격차가 크다. 유로파리그가 유일한 희망이지만, 이마저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이에 'ESPN'은 "손흥민은 그동안 토트넘의 대우에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팀 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새로운 계약 논의가 없었던 점에 대해 큰 실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손흥민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좀처럼 웃지 않는다"라며 심리적인 변화가 감지된다고 우려했다.

[사진] 소셜 미디어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여러 매체들은 손흥민이 이적을 결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지만, 여전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가 이적을 결심한다면 이는 우승을 향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손흥민의 선택은 '잔류'와 '이적' 중 하나다. 토트넘이 그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계약 연장이 아닌, 구체적인 비전과 성적 개선이 필요하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즉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며, 케인과의 재결합이라는 매력적인 요소까지 갖추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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