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았습니다" 캠프 마치고 오니 새집이…대전 신구장 시대 마침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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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홈팀 라커룸. 사진제공=한화 이글스사진제공=한화이글스[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마침내 '신구장' 시대를 연다.

대전시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을 진행했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국비 150억원, 시비 1438억원, 한화 투자금 486억원으로 총 사업비 2074억원이 들어갔다.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 5만8539.31㎡이 달한다.

관중석은 총 2만7석으로 1만2000석 규모였던 기존 이글스파크 보다 8000석 이상 늘었다. 주차공간도 1676대 마련돼 있다.

세계 최초의 야구장 내 인피니티 풀이 마련돼 있고, 카라반을 비롯해 캠핑존이 들어와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개방돼 365일 이색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피니티 풀은 온수가 나와 겨울철에도 야외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나의 명소는 높이 8m의 몬스터월과 미디어 글라스. 그리고 복층 불펜이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좌·우 비대칭으로 설계됐다. 우측 폴까지 거리는 95m, 좌측 폴까지는 99m다. 상대적으로 짧은 우측 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설치했다. 몬스터월 표면은 미디어글라스도 돼 있어 상황마다 다양한 영상이 연출된다. 몬스터월 뒤쪽에는 불펜이 들어선다. 1층은 홈팀, 2층은 원정팀이 사용하도록 됐다.

사진제공=한화이글스사진제공=한화 이글스선수단 시설 역시 최신식이다. 메이저리그 구단 시설 못지 않게 라커룸을 조성했다. 내부에는 샤워는 물론 몸을 담글 수 있는 욕조와 함께 사우나 시설을 만들었다. 홈팀과 원정팀 라커룸 모두 넓은 실내 훈련 공간을 마련했다.

외부에도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돼 있다. 야외 공원을 조성해 단순히 야구 경기 관람만이 아닌 복합 문화공간이 되도록 했고, 대전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꿈돌이'부터 영구결번 레전드를 상징하는 등번호 구조물이 설치됐다.

한화 선수단은 전날(4일)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신구장에 짐을 풀었다. 주장 채은성은 "복받은 거 같다. 새로운 구장에서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복받은 거 같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쾌적한 환경이 마음에 들었다. 전에 쓰던 구장은 노후돼 있고, 실내 연습장과 웨이트 시설 모든 부분이 홈팀이어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모든 부분에서 최신식으로 돼 있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생명 볼파크의 첫 경기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정규시즌 홈 개막전은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다.

한화 관계자는 "준공승인이 지난달 28일에 났고, 3월1일부터 인수인계를 받았다. 내부 시설을 꾸미거나 하는 부분은 준공 승인 이후부터 가능해서 아직 어수선한 부분이 많다"라며 "들어오지 못한 시설이나 홈구장 정비는 계속해서 진행해 홈 개막전까지 마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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