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끝까지 'SON' 발목 잡는다! 다음 시즌 '방출' 명단서 제외...유일한 탈출 수단은 '590억'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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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은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그의 이적을 반대하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는 시대를 급하게 맞이할 생각이 없다. 손흥민은 올 여름 33세가 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서 은퇴하길 바라지만 7월이 되면 1년밖에 남지 않는 계약을 연장하도록 설득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토트넘이 지난 1월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연장됐다. 계약 기간은 1년 늘어났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 재계약을 꺼려했다.
마침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졌다. 손흥민은 계약 연장 이후 경기력에 기복을 보였다. 올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기대한 것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에이징커브'를 주장하며 리더십과 경기력을 비판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계약 연장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는 4140만 파운드(약 750억원) 지불 의사를 밝혔고, 맨유도 이적료를 준비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손흥민이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토트넘은 이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고, 손흥민이 재계약을 맺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도 재등장했다. 독일과 영국 매체들은 "뮌헨의 영입 목표는 손흥민"이라며 "손흥민은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고 더 큰 야망을 가진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미 뮌헨은 지난해 12월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이 뮌헨 이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등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이 없다. 스페인 ‘피챠헤스'는 "손흥민은 뮌헨에서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뮌헨의 영입 목표는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막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최근 토트넘의 방출 명단을 공개했는데 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 브라이언 힐, 이브 비수마, 세르히오 레길론 등 7명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렇게 된다면 손흥민이 떠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다. 다른 구단에서 손흥민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손흥민의 추정 이적료는 3800만 유로(약 59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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