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손흥민 방출해야" 손가락질해도…'운명의 FA컵→포스텍 경질 여부' SON 메인 등장 "빌라전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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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결국 믿을 건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다.

손흥민이 최근에 이상할 정도로 비판을 받고 있다. 팀 성적이 떨어지면서 캡틴에게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토트넘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걸 FA컵 32강전을 앞두고 공개된 매치데이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방출해야 할 선수'로 분류하는 등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이 되자 토트넘은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현재 팀 내에서 손흥민만큼 믿을 만한 선수가 없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애스턴 빌라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단순한 FA컵 16강 진출 여부를 넘어,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에서 15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며, 지난 7일 열린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는 리버풀에 0-4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패배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크게 흔들렸으며, FA컵마저 탈락한다면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더 선'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FA컵에서 탈락하더라도 무조건 경질되지는 않을 것이며, 빌라전에서 대패하지 않는다면 최소한 2주 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매치데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그는 정면을 응시한 채 자신의 전매특허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손흥민 외에도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급부상한 2006년생 유망주 아치 그레이와 미드필더로 전향한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함께 등장했다.

이러한 포스터 디자인은 토트넘이 여전히 손흥민을 팀의 가장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최근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떨어졌다며 그를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팀이 절박한 순간이 오면 손흥민이 전면에 등장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손흥민이 매치데이 포스터의 메인 모델로 등장한 것은 그가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것이 확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토트넘은 여러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공격진의 핵심으로 손흥민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11월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기력 저하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전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지만, 리버풀전 대패 이후 그의 영향력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팀토크' 등은 손흥민의 경기력을 문제 삼으며 "더 늦기 전에 방출해 현금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손흥민이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으며, 기량이 점점 하락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적절한 이적 제안이 오면 받아들이는 것이 낫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작 토트넘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뿐이다. 토트넘이 심각한 부상 악령에 시달리면서 주축 공격수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해결사다.

토트넘은 지난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참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내용도 최악이었다. 토트넘은 90분 동안 유효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고, 기대 득점(xG) 값도 0.18에 불과했다. 손흥민이 개인 돌파 후 골대를 강타한 것이 유일한 득점 기회였다.



이런 경기력으로 인해 토트넘 선수들 전체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ㅇ위원 제이미 레드냅은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지 못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나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리더로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달리며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3라운드에서는 프리미어리그 구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토트넘은 5부 리그 팀 탬워스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32강에 올라왔다. 현재 경기력으로 볼 때,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이번 경기는 FA컵 생존 여부를 넘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영국 더 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FA컵에서 탈락하더라도 즉각 해고되지는 않겠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17일)과 입스위치 타운전(23일)까지 성과를 내지 못하면 경질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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