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리뷰] ‘모에 버저비터’ KB, 우리은행에 역전승 … 승부는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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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청주 KB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8-57로 꺾었다. 시리즈 1승 1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안방인 청주체육관으로 넘어간다.
KB는 우리은행과 계속 치열하게 싸웠다. 그러나 나가타 모에(174cm, F)가 승부를 끝냈다. 경기 종료 3.2초 전부터 볼을 치고 나간 후, 경기 종료 부저와 동시에 역전 백보드 점퍼를 작렬했다. KB한테 귀중한 1승을 안겼다.
1Q : 청주 KB 16-15 아산 우리은행 : 집념
[KB-우리은행, 1Q 주요 기록 비교]
- 공격 리바운드 : 4-0
- 어시스트 : 5-3
- 자유투 성공 개수 : 4-2
* 모두 KB가 앞
1패인 KB는 2차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김완수 KB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경기 전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 선수들도 이를 알고 있다”며 ‘의지’를 주입시켰다.
또, KB는 1차전 4쿼터 때 맹추격한 바 있다. 희망을 갖고 있다. 희망을 얻은 KB 선수들은 풀 코트 프레스와 강한 몸싸움으로 우리은행을 밀어붙였다.
1쿼터 한때 6-13으로 밀렸다. 그렇지만 허예은(165cm, G)과 송윤하(179cm, F)가 추격 3점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허예은이 1쿼터 종료 3.2초 전 역전 자유투를 성공했다. 좋은 분위기로 2쿼터를 맞았다.
2Q : 아산 우리은행 36-27 청주 KB : 에이스 그리고
[우리은행 주요 선수 2Q 기록]
- 김단비 : 6분 16초, 8점(2점 : 2/4, 3점 : 1/1) 1어시스트 1스틸
- 스나가와 나츠키 : 3분 47초, 7점(2점 : 2/2, 3점 : 1/2) 2스틸 1리바운드(공격)
- 이민지 : 10분, 6점(2점 : 1/2, 3점 : 1/1)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우리은행은 김단비(180cm, F) 없이 2쿼터를 시작했다. 이민지(177cm, G)에게 1옵션을 맡겼다. 1옵션을 맡은 이민지는 과감한 돌파와 슈팅으로 김단비의 빈자리를 최대한 메웠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2쿼터 한때 18-23으로 밀렸다. 우리은행 벤치의 의도가 먹히지 않았다. 자칫 우리은행의 분위기가 하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트로 돌아온 김단비가 우리은행 선수들의 멱살을 잡았다. 돌파와 패스,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 등을 곁들였다. 우리은행 공격 옵션을 다변화했다.
스나가와 나츠키(162cm, G)가 김단비를 거들었다. 스틸로 KB의 공격권을 삭제시켰다. 특히, 2쿼터 종료 3.2초 전에는 스틸 이후 3점을 터뜨렸다. 36-27로 아산이순신체육관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의 텐션을 확 끌어올렸다.

3Q : 아산 우리은행 46-45 청주 KB : 양궁 농구
[KB-우리은행,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8-10
- 3점슛 성공 개수 : 4-0
- 3점슛 성공 인원 : 4-0
- 3점슛 성공률 : 약 67%-0%(시도 개수 : 5개)
* 모두 KB가 앞
KB는 2024~2025시즌 내내 걱정을 샀다. 박지수(196cm, C)라는 국보급 센터가 빠져서였다. 그러나 KB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을 획득했다. 그리고 정규리그 우승 팀인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KB가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이유. ‘빠른 공수 전환’과 ‘과감한 슈팅’이다.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던질 수 있도록, 김완수 KB 감독이 슈팅을 장려하고 있다.
KB의 자신 있는 슈팅이 3쿼터에 빛을 발했다. 주포인 허예은과 강이슬(180cm, F)은 물론, 이채은(172cm, F)과 양지수(172cm, F)도 3점을 터뜨렸다. 특히, 양지수의 3점은 컸다. 3쿼터 종료 직전에 3점을 성공해, 한 점 차 승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4Q : 청주 KB 58-57 아산 우리은행 : 승부를 끝낸 자
[KB-우리은행, 플레이오프 결과 및 향후 일정]
1. 2025.03.02.(아산이순신체육관) : 52-58 (패)
2. 2025.03.04.(아산이순신체육관) : 58-57 (승)
3. 2025.03.06.(청주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4. 2025.03.08.(청주체육관) : 오후 6시 시작 -> 필요 시
5. 2025.03.10.(아산이순신체육관) : 오후 7시 시작 -> 필요 시
[KB, 4Q 주요 장면]
1. 4Q 시작 후 1분 22초 : 강이슬, 오른쪽 윙 3점슛 (KB 49-48 우리은행)
2. 4Q 종료 5분 3초 전 : 나가타 모에, 패스 -> 송윤하, 골밑 득점 (KB 51-48 우리은행)
3. 경기 종료 3분 21초 전 : KB,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 (KB 51-52 우리은행)
4. 경기 종료 2분 39초 전 : 나가타 모에, 돌파 골밑+추가 자유투 (KB 54-52 우리은행)
5. 경기 종료 2분 9초 전 : 강이슬, 파울 자유투 2개 (KB 56-52 우리은행)
6. 경기 종료 35.6초 전 : KB, 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KB 56-57 우리은행)
7. 경기 종료 15.4초 전 : 헬드 볼 -> 우리은행 공격권
8. 경기 종료 : 나가타 모에, 백보드 점퍼 (KB 58-57 우리은행)
상승세를 탄 KB가 활동량을 더 끌어올렸다. 특히, 공격 진영에서 루즈 볼을 적극적으로 다퉜다. 루즈 볼 싸움에서 이긴 KB는 우리은행의 수비 체력을 빼놓았다.
강이슬이 4쿼터 시작 1분 22초 만에 역전 3점(49-48)을 터뜨렸다. 그리고 나가타 모에(174cm, F)와 송윤하(179cm, F)가 하이-로우 게임으로 득점했다. KB는 경기 종료 5분 3초 전 51-48로 치고 나갔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그때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우리은행은 타임 아웃 후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나츠키와 김단비가 연속 4점.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분 21초 전 52-51로 재역전했다.
KB가 다시 한 번 치고 나갔다. 모에가 김단비를 상대로 바스켓카운트를 해냈다. 동시에, 김단비의 4번째 파울을 유도했다. 그리고 강이슬이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KB는 경기 종료 2분 9초 전 56-52로 치고 나갔다.
우리은행 루키인 이민지가 분위기를 바꿨다. 우선 유로 스텝에 이은 드리블 점퍼로 추격 점수(54-56)를 기록했다. 그 후 김단비의 공격 리바운드와 나츠키의 어시스트를 3점으로 마무리.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35.6초였고, 점수는 57-56이었다.
마지막 싸움이었다. 그래서 더 치열했다. 하지만 승부는 끝나는 법. 승부를 끝낸 이는 모에였다. 모에는 결정적인 백보드 점퍼로 승부를 정리했다. 귀중한 1승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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