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마이너 전망’ 김혜성, 첩첩산중...25시즌 개막전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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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들이 김혜성(26)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시즌 개막전은 어디서 맞게 될까.
김혜성이 1차 컷오프를 피했지만 미국 언론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com’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의 26인 개막 로스터를 예상한 기사에서 김혜성의 이름을 제외하고 한국계 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을 주전 2루수로 꼽았다. 앞서 해당 매체는 김혜성을 개막 타선에서 9번 2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하면서 마이너리그행을 전망했다.
김혜성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사진=AP=연합뉴스 제공앞서 다저스 전담 언론과 지역 매체들이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내다본 데 이어 줄곧 호의적인 시선을 보냈던 MLB.com의 전망도 현재로선 냉정하게 돌아선 모양새다.
사실 김혜성이 다저스와 지난 1월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2억5천만원)에 계약을 맺은 이후 미국 언론들의 평가는 매우 후했다. 다저스가 기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하면서 김혜성은 큰 이변이 없다면 주전 2루수를 꿰찰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범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혜성이 팀 합류 이후 스윙 교정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118(17타수 2안타) 3볼넷 8삼진을 기록중이다. 2안타 중 1개는 홈런이다.
빗맞은 안타 이후 오랜 기간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지난 2일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드디어 깨어났다.
김혜성이 2일 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홈런 직후 환하게 웃는 김혜성. 사진=LA 다저스1차 컷오프에서도 살아남았다. 앞서 다저스는 3일 8명의 선수에게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갈 것을 통보했다. 전체적으로 유망주들을 내려보내면서 시즌 개막에 맞춰 점차 선수단을 줄여가는 가운데 우선 생존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MLB.com은 “김혜성은 다저스의 개빈 럭스 트레이드 이후 주전 2루수를 맡을 기회가 있었고 가능성이 커보였다”면서도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켜본 이후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해당 매체는 이런 로버츠 감독의 선택 가능성을 “김혜성이 미국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차원”이라며 적응의 시간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기존 주전 중견수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토미 에드먼이 본 포지션인 2루수 주전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계 선수로도 잘 알려진 에드먼은 2021년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외야에 변수가 생기면서 주전 중견수를 맡는 동시에 내야 유격수와 2루수 백업 역할도 동시에 수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MLB.com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에드먼이 2루를 책임지면 안디 파헤스가 중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1루수 프레디 프리먼,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는 거의 확고 부동한 주전 자원이다. 거기에 백업 유틸리티 자원으로도 김혜성의 자리는 없다고 봤다.
해당 매체는 벤치 겸 유틸리티 자리에 엔리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토가 코너 외야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로하스가 주전 유격수 베츠의 백업을 맡고,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테일러가 양쪽의 백업을 모두 맡는 방식이다.
하지만 해당 매체의 예상대로 개막 로스터가 구성될 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다. 에르난데스, 로하스, 테일러는 모두 우타자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위해선 웨이버를 거쳐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현재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범경기 13타수 3안타 4볼넷 3삼진, 로하스는 15타수 7안타 4타점 1볼넷 2삼진, 테일러는 17타수 3안타, 1볼넷 6삼진 기록하고 있다.
로하스는 확실히 시범경기 성적에선 김혜성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에르난데스, 테일러 등은 김혜성보다 월등히 우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보긴 힘들다.
현재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명단은 59명으로 줄어들었다. 개막전 로스터 26명이 정해지기까지 절반 이상의 선수가 더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전망이다.
다저스는 향후 8경기를 더 치른 이후 일본으로 이동한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15일, 한신 타이거즈와 16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18~19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정규리그 개막전서 시카고 컵스와 격돌한다.
일본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채 2주도 남지 않은 기간이 결국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운명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김혜성이 1차 컷오프를 피했지만 미국 언론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com’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의 26인 개막 로스터를 예상한 기사에서 김혜성의 이름을 제외하고 한국계 선수인 토미 현수 에드먼을 주전 2루수로 꼽았다. 앞서 해당 매체는 김혜성을 개막 타선에서 9번 2루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하면서 마이너리그행을 전망했다.

사실 김혜성이 다저스와 지난 1월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2억5천만원)에 계약을 맺은 이후 미국 언론들의 평가는 매우 후했다. 다저스가 기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 하면서 김혜성은 큰 이변이 없다면 주전 2루수를 꿰찰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범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혜성이 팀 합류 이후 스윙 교정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118(17타수 2안타) 3볼넷 8삼진을 기록중이다. 2안타 중 1개는 홈런이다.
빗맞은 안타 이후 오랜 기간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지난 2일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드디어 깨어났다.


하지만 MLB.com은 “김혜성은 다저스의 개빈 럭스 트레이드 이후 주전 2루수를 맡을 기회가 있었고 가능성이 커보였다”면서도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켜본 이후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설명했다.해당 매체는 이런 로버츠 감독의 선택 가능성을 “김혜성이 미국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차원”이라며 적응의 시간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기존 주전 중견수 자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토미 에드먼이 본 포지션인 2루수 주전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계 선수로도 잘 알려진 에드먼은 2021년 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외야에 변수가 생기면서 주전 중견수를 맡는 동시에 내야 유격수와 2루수 백업 역할도 동시에 수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MLB.com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에드먼이 2루를 책임지면 안디 파헤스가 중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매체는 벤치 겸 유틸리티 자리에 엔리케 에르난데스,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토가 코너 외야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로하스가 주전 유격수 베츠의 백업을 맡고, 내야와 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테일러가 양쪽의 백업을 모두 맡는 방식이다.
하지만 해당 매체의 예상대로 개막 로스터가 구성될 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 있다. 에르난데스, 로하스, 테일러는 모두 우타자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위해선 웨이버를 거쳐야 한다.

로하스는 확실히 시범경기 성적에선 김혜성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에르난데스, 테일러 등은 김혜성보다 월등히 우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보긴 힘들다.
현재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명단은 59명으로 줄어들었다. 개막전 로스터 26명이 정해지기까지 절반 이상의 선수가 더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전망이다.
다저스는 향후 8경기를 더 치른 이후 일본으로 이동한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15일, 한신 타이거즈와 16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18~19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정규리그 개막전서 시카고 컵스와 격돌한다.
일본으로 넘어가기 전까지 채 2주도 남지 않은 기간이 결국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운명을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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