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4할·김혜성 1할… 멀어진 친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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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한국인 선수 시범경기 성적
그래픽=송윤혜
이정후는 맑음, 김혜성은 흐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 초반 행보가 희비로 갈리고 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반면, 김혜성(26·LA 다저스)은 1차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피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이정후는 3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도 2안타를 쳤던 그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400(15타수 6안타)까지 끌어올렸다.1회 1사 1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호세 소리아노(27)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빠른 공을 잡아당겨 1·2루 간을 뚫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소리아노는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전향해 22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3.42을 기록한 수준급 투수. 이후 헤라르 엥카르나시온 2루타 때 득점도 올렸다. 3회에도 비슷한 코스에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바뀐 투수 호세 페르민 공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어 후속 타자 적시타로 득점을 또 추가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3회 2사 만루 찬스에서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는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지난 시즌 이정후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37경기 타율 0.262에 그쳤다.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증명하며 개막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밥 멜빈 자이언츠 감독은 “3번 타자로 적합한 자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저스 김혜성은 같은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6회 대주자로 출전했다.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18(17타수 2안타)로 낮아졌다. 지난 2일 자이언츠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곧바로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이날 유망주 8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김혜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단 1차 위기는 통과했다. 안심할 순 없다. 현재 다저스 내야에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중견수를 맡을 것으로 보였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30)이 2루 수비도 시도하는 중이다. 에드먼과 크리스 테일러(35)는 이번 시범경기 타율이 각각 0.176(17타수 3안타). 다소 부진하긴 하지만 이미 검증된 선수들이란 게 다르다. 내야수 경쟁자 중 하나인 미겔 로하스(36)는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추가했다. 시범경기 타율이 0.467(15타수 7안타)에 4타점과 OPS(장타율+출루율) 1.100을 기록하고 있다. 내야와 외야를 다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 키케 에르난데스는 시범경기 0.213(13타수 3안타)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실전이 더 중요하다. 매일 평가를 하고 있지만 시범경기 성적은 전혀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맑음, 김혜성은 흐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들 초반 행보가 희비로 갈리고 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반면, 김혜성(26·LA 다저스)은 1차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피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이정후는 3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도 2안타를 쳤던 그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400(15타수 6안타)까지 끌어올렸다.1회 1사 1루에서 에인절스 선발 호세 소리아노(27)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빠른 공을 잡아당겨 1·2루 간을 뚫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소리아노는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전향해 22경기 6승 7패 평균자책점 3.42을 기록한 수준급 투수. 이후 헤라르 엥카르나시온 2루타 때 득점도 올렸다. 3회에도 비슷한 코스에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바뀐 투수 호세 페르민 공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어 후속 타자 적시타로 득점을 또 추가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3회 2사 만루 찬스에서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는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됐다.
지난 시즌 이정후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37경기 타율 0.262에 그쳤다.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증명하며 개막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밥 멜빈 자이언츠 감독은 “3번 타자로 적합한 자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저스 김혜성은 같은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에 6회 대주자로 출전했다.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18(17타수 2안타)로 낮아졌다. 지난 2일 자이언츠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곧바로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이날 유망주 8명을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김혜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단 1차 위기는 통과했다. 안심할 순 없다. 현재 다저스 내야에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중견수를 맡을 것으로 보였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미 현수 에드먼(30)이 2루 수비도 시도하는 중이다. 에드먼과 크리스 테일러(35)는 이번 시범경기 타율이 각각 0.176(17타수 3안타). 다소 부진하긴 하지만 이미 검증된 선수들이란 게 다르다. 내야수 경쟁자 중 하나인 미겔 로하스(36)는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추가했다. 시범경기 타율이 0.467(15타수 7안타)에 4타점과 OPS(장타율+출루율) 1.100을 기록하고 있다. 내야와 외야를 다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 키케 에르난데스는 시범경기 0.213(13타수 3안타)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실전이 더 중요하다. 매일 평가를 하고 있지만 시범경기 성적은 전혀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리츠)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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