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가슴에 대못 박았다' 결승골 작렬→관중석 달려가 '아내와 키스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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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스코가 친정 가슴에 제대로 대못을 박았다.
레알 베티스는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티스는 리그 2연승을 달리며 6위를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주목할 만한 포인트가 많았다. 지난 25R 헤타페전에서 퇴장 당한 안토니의 징계가 철회되며, 레알전에 극적으로 출전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스코가 '친정' 레알을 상대로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 지 많은 기대가 쏠렸다.
베티스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10분 브라힘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일찍이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스코의 발 끝에서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 이스코가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위치한 조니 카르도소가 헤더로 득점에 성공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끝내 이스코가 레알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후반 9분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레알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스코는 침착한 슈팅으로 2-1 역전을 만들었다. 결국 베티스는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냈고, 값진 2-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이날 이스코의 결승골 세리머니가 화제였다. 이스코는 페널티킥 득점 이후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며 역전골을 자축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이스코는 결승골 직후, 관중석에 있는 아내에게 다가가 키스를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다"고 설명했다. 레알은 기량 하락으로 내보냈던 이스코가 친정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환호하는 장면을 바라만 봐야 했다.
결국 이스코는 경기 직후 사과 인사를 남겼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득점 직후 선보인 세리머니에 대해 레알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레알에 정말 감사하며, 그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라며 뒤늦게 친정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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