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메이저→마이너 로스터 이동에서 1차 생존···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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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김혜성. 샌프란시스코 | A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빅리그행 1차 관문을 넘었다.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캠프 이동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 김혜성의 이름은 없었다.

1차 생존에 성공한 김혜성은 다저스 메이저리그 캠프에서 훈련을 계속한다. 여전히 26인 로스터 승선 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최소한 시즌 개막 전까지 기회를 더 노릴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이날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던 선수 중 오른손 투수 닉 프라소, 카를로스 두란, 훌리안 페르난데스, 저스틴 하비스, 외야수 라이언 워드, 저스틴 딘, 시이르 오페, 호수에 데 파울라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고 밝혔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던 프라소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발동됐다. 나머지 7명은 초청 선수 신분으로 MLB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돌아가게 됐다. 이로서 다저스 빅리그 캠프에 남은 선수들은 59명으로 줄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계약기간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2억5000만원)에 빅리그 계약을 맺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 중도에 낙마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김혜성이 개막 엔트리에 들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그는 이번 시즌 8번의 시범경기에서 17타수 2안타 타율 0.118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달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혜성에게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김혜성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서 7경기 만에 첫 홈런을 치며 그간의 아쉬움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3일 시카고와의 시범경기에서는 대주자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다시 침묵했다.

다저스는 앞으로 8차례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으로 이동해 15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16일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 후 컵스와 본경기에 나선다. 개막전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를 상대로 열린다. 김혜성은 그전까지 빅리거로서의 면모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

이두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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