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1149억 원' 케인, 손흥민과 재회는 '동료' 아닌 '숙적'으로 만난다..."아스날에 딱 맞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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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친구에서 적으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격돌하는 북런던 더비를 볼 수 있을까.
영국 '토크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 공격수 출신의 해설자 대런 벤트는 해리 케인이 친정팀 토트넘의 라이벌 아스날로 이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이제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꿈꾸던 우승 트로피를 눈 앞에두고 있다.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에 3-1 승리했다.이로써 바이에른은 9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년 만의 분데스 우승에도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이제 1위 바이에른은 승점 61(19승 4무 1패)을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2위 레버쿠젠(승점 50)과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바이에른의 파죽지세는 뱅샹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중심으로 개편된 수비가 있다. 그리고 케인의 활약 역시 나쁘지 않다. 이번 시즌 21골 6도움으로 득점과 공격 포인트에서 27개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단 케인의 활약은 냉정하게 보면 지난 시즌만 못한 것도 맞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인 그는 토트넘에서 총 435경기에 나와 280골-64도움을 기록,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또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총 213골을 넣어 통산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케인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260골을 터트린 앨런 시어러 한 명뿐이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고 바이에른으로 이적하고 나서 사실상 시어러의 골 기록은 불멸의 대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였다.
그리고 케인의 득점력은 독일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45경기 출전해 44골-12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터트리며 데뷔 시즌에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등극했다. 특히 케인은 UCL 베스트 일레븐, 뮌헨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하며 공격수가 받을 수 있는 상 중 거의 모든 상들을 가져갔다. 또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기록해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한 시즌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유러피언 골든슈도 수상했다.

이런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부진한 모습이기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갔다. 여기에 주목해야 될 것은 케인에게 존재하는 바이아웃 조항. 케인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부터 바이아웃이 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도 2027년에 종료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이번 여름 6400만 파운드(1149억 원)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 또 다음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976억 원)에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 여기에 토트넘의 재영입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것으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해 구단의 허락 유무에 상관없이 해당 선수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6400만 파운드(1149억 원)를 지불한 클럽은 곧바로 케인과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토트넘 리턴 가능성만큼이나 영국 현지에서 높게 보는 것은 충격의 아스날 이적. 중앙 공격수 보강에 열을 올린 토트넘과 달리 아스날은 중앙 공격수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케인 같은 선수의 이적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것.
토크 스포츠는 "케인은 지난주 해지 조항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주저하며 이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고 주장했다"라면서 "케인의 PL 복귀 가능성은 단순한 루머가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 있다. 그리고 여름 이적 시장서 무조건 공격수를 보강하는 아스날이 유력 후보"라고 주장했다.
벤트는 "케인이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인 것은 맞다. 아스날로 가는 것이 충격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숄 켐벨과 달리 토트넘서 바로 아스날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바이에른을 걸쳐 간다면 충격이 덜할 것이다"라면서 아스날행을 종용했다.
이어 "나도 케인에 아스날에서 평생 있을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도 아스날 입장에서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영입해야 된다. 그는 타고난 골잡이다. 아스날의 약점을 무조건 해결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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