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손흥민의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고 싶어 해"...토트넘 부진+재계약까지 경기 안팎으로 힘든 손흥민→뜬금 뮌헨 이적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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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모두가 행복한 모습을 보길 원한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 1일(한국시간)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그의 미래는 토트넘에서 계속될까'라는 주제의 글을 업로드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봤을 때 가장 큰 우려는 득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웃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며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4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차이를 만들어 왔어도, 종종 단점이 있더라도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선수임이 틀림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매우 헌신적인 프로이며,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토트넘의 집단적인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라며 "손흥민 덕분에 많은 한국인은 토트넘 팬이 됐다. 모두가 손흥민이 행복하고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예전처럼 편안해 보이지 않는다. 최근 경기에서도 좀처럼 웃지 않는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매체의 우려대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의 주장이 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팀의 들쑥날쑥한 경기력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0승 3무 14패(승점 33)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들어 약간의 반등을 했을 뿐, 한때 강등권 근처까지 추락하며 큰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주장인 손흥민에게 책임을 물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에게 "팀을 떠나라"라고 외치기도 했으며, 현지 해설가인 제이미 래드냅은 "나는 손흥민이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주장으로서 한 것이 무엇이 있나"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예전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좋았던 시절에 비해 기복이 많아진 편이다.

이에 과거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토트넘이 지난달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하자 "토트넘은 요즘 투지와 열정, 욕심을 찾아볼 수 없다. 무엇보다 확실한 리더십도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감독과 주장의 책임이다. 나도 더 이상 말하기 싫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장은 앞장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팀의 목덜미를 잡고서라도 구렁텅이에서 꺼낼 힘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 당장 손흥민에게 주어진 주장 완장을 뺏어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묵묵히 경기에 집중했고, 최근에 있었던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을 향한 비판을 잠재웠다.

그러나 손흥민을 향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현지 매체들은 여전히 손흥민에 관한 냉정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영국 '팀 토크'는 "손흥민은 예전만큼 강력하지 않다. 이제는 인정해야 한다"며 "그래도 팀에 잔류시키는 게 토트넘에 유리할 수도 있다. 그가 로테이션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받아들이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손흥민은 경기 외적으로도 머리 아픈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을 두고 많은 관측이 오간다. 지난 1월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하며 2026년 여름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그럼에도 올여름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손흥민의 계약과 관련해 여러 소식이 오간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계획 중이다.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5,000만 유로(약 750억 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며 "토트넘은 잔류를 최우선으로 여기지만, 그가 떠날 시 손흥민의 대체자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리치 에제를 낙점해 뒀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도 불거졌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 옵션 중 하나는 바이에른 뮌헨이 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공격 강화가 불가피하며, 손흥민의 스타일이 구단의 철학과 맞다고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계속 생각지도 못한 이적설이 튀어나온다. 아직까지 공신력이 확실한 매체가 전달한 소식은 없다.

그러던 중 손흥민이 토트넘의 반응에 회의적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영국 '더 타임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협상은 난항에 빠졌다"라며 손흥민이 재계약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계약 연장에 대한 실망감을 느꼈다는 이유다. 여러모로 참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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