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구 삼진→피치클락 위반→2구 삼진…너무 소중한 김혜성의 2타석, 공 6개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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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너무나 소중한 한 타석 한 타석인데, 공 6개만에 두 타석이 순식간에 삭제됐다.
김혜성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회 교체 출장했지만 삼진 2개를 더하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7푼1리(17타수 1안타)로 더 떨어졌고 시범경기 삼진도 7개가 됐다.김혜성은 6회초 2루수 대수비로 출장했다. 6회말 곧바로 타석이 돌아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 우완 투수 체이스 실세스를 상대했다. 초구 80.2마일 낮은 커브에 헛스윙한 김혜성은 2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의 스트라이크존에 찍히는 스플리터를 지켜봤다. 2스트라이크. 3구째 떨어지는 스플리터를 지켜본 김혜성이지만 4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86.6마일 스플리터에 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8회말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좌완 빅터 곤잘레스를 상대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타자 피치클락 위반으로 1스트라이크를 안고 타석에 등장했다. 초구 높은 코스의 84.2마일 슬라이더를 지켜봤는데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다소 불운하게 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결국 85.4마일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했다. 피치클락 위반 때문에 공 2개만에 타석이 끝났다.

김혜성은 타격폼을 전면적으로 바꿔가는 과정이다. 아직 바뀐 폼에 적응하지 못했다.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는 김혜성은 “아직 20~30% 수준”이라고 적응 정도를 밝힌 바 있다. 좀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서면서 타격폼을 몸에 익혀야 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두 타석이 허무하게 사라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타니 쇼헤이의 시범경기 복귀전이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복귀를 자축했다. 일본 이와테현의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선배인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자비 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93.9마일의 한복판 패스트볼을 밀어서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이후 두 타석을 더 소화했고 3타수 1홈런 1삼진을 기록하고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9회말 1사 1,2루에서 포수 유망주 달튼 러싱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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