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도 속고, 다저스도 속았다?' 샌디에이고, 고우석 스카우팅 리포트만 믿었다가 낭패...다저스, 김혜성 스카우팅 리포트 맹신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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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지난해 5월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 지명양도(DFA) 사실을 제일 먼저 알린 마이애미 헤럴드 출신 크레이그 미쉬는 SNS상에서 팬들 질문에 답하면서 "샌디에이고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을 보고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고우석과의 계약은 완전 실책이었다"며 샌디에이고가 왜 고우석과 계약했는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스프링 트레이닝 때 이미 포기했다는 것이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고우석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8km이었다.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의 구속은 148km~151km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가 속았다는 것이다.

미쉬는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에 대한 평가를 잘 포장해서 마이애미에 고우석을 떠넘겼다고도 했다.

샌디에이고가 고우석을 트리플A가 아닌 더블A로 보낸 이유도 트리플A보다는 더블A 성적이 좀 더 나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미쉬는 고우석에 미래가 없다며 그의 구위를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혜성
다저스도 김혜성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만 보고 계약했을 수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리 스카우트들이 김혜성을 좋아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다저스는 스카우트들의 보고만 믿고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들어 김혜성을 나꿔챘다. 3년 1250만 달러다. 다저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겠지만 검증되지 않은 KBO 리그 선수에게는 큰 돈이었다.

하지만 김혜성은 스카우팅 리포트에서의 그가 아니었다. 수비는 괜찮지만 타격이 문제였다. 벌써 마이너리그행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더블A로 보낸 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해버렸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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