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떠난 63홈런 검증완료 외인타자 韓 컴백 노리나…대만 러브콜 거절, 여전히 KBO '대타'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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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혹시 한국 무대 컴백을 노리고 있는 것일까. 지난 해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과 함께 했던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3)가 대만프로야구 구단의 러브콜을 거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소크라테스와 KIA의 인연은 2022년부터 이어졌다. 2022년 소크라테스는 4월까지 부진하면서 '퇴출설'이 고개를 들었으나 5월에만 타율 .415 5홈런 28타점 3도루를 폭발하며 '효자 외인'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덩달아 소크라테스의 응원가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KIA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결국 127경기에서 타율 .311 17홈런 77타점 12도루를 남긴 소크라테스는 재계약에 성공했고 2023년에는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85 20홈런 96타점 15도루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KIA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소크라테스와 다시 한번 재계약에 나섰고 소크라테스는 지난 해 140경기에 나와 타율 .310 26홈런 97타점 13도루를 기록, KIA의 통합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6회초 우월 2점홈런을 터뜨리면서 쐐기포의 주인공이 됐다. KIA가 9-2로 달아나는 한방을 날린 것이다. KIA는 9-2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결국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소크라테스는 한국시리즈 1~5차전에 모두 나와 타율 .300(20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알찬 활약을 펼쳤다.


소크라테스가 KBO 리그에서 뛴 3년 동안 남긴 통산 성적은 409경기 타율 .302 63홈런 270타점 40도루. 그러나 통합 우승 2연패를 목표로 하는 KIA는 소크라테스보다 더 화끈한 공격력을 가진 외국인타자를 물색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을 터뜨린 경력이 있는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 그렇게 소크라테스와 결별이 공식화됐다.
그러자 대만에서 군침을 흘렸다. 결과는 불발이었다. 대만프로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스탯츠'는 4일 웨이추안 드래곤스 단장이 대만 매체 '리버티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KBO 리그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3년간 활약한 소크라테스와 협상에 나섰으나 그는 가족 사정으로 인해 대만에 올 수 없었다"라고 밝힌 사실을 전했다.
소크라테스는 왜 대만 구단의 러브콜을 거절했을까. 혹시 한국행을 염두에 둔 것일까. KIA는 소크라테스와 결별하면서 보류권을 묶지 않기로 결정, 소크라테스는 향후 KBO 리그 복귀가 용이한 상태다.
현재 KBO 리그 10개 구단의 외국인선수 자리는 모두 꽉 찬 상태다. 하지만 누군가는 시즌 도중 외국인타자 교체를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미 KBO 리그에서 검증된 소크라테스를 대체 1순위로 눈여겨볼 가능성이 있다. KBO 리그에서 통산 63홈런을 터뜨린 경력은 무시하기 어렵다. 과연 소크라테스가 국내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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