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이진영 1번타자 교체’ 김경문 감독 “타순 열어놓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오!쎈 오키나와]
컨텐츠 정보
- 46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OSEN=오키나와,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1번타자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실험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에서는 우리가 찬스를 만들어 놓고도 적시타를 치는 부분에서는 적극적이지 못했다. 그 부분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안타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고 젊은 투수들이 잘던져주고 있는 덕분에 작년보다 불펜진이 여유로울 것 같다”라며 지난 연습경기를 총평했다. 한화는 지난 25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한화 타선은 16안타를 몰아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새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안치홍과 황영묵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불펜투수들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승리를 지켰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경기 활약한 플로리얼에 대해 “사실 외국인타자들은 타격을 해줘야 한다. 그런데 타격을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한국투수들을 처음 만났지만 잘 적응하는 것 같다. 또 연습할 때와 시합할 때의 스윙이 다르다. 상대 투수와 만났을 때 공격적으로 스윙하는 모습을 우리 젊은 타자들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플로리얼은 정말 조용하고 진중한 스타일이다”라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쉬는 날에도 어디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야구를 대하는 점에서 진지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감독으로서는 너무너무 좋은 점이 많이 보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는 이날 이진영(중견수)-안치홍(2루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이원석(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2이닝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투구수는 40구 정도를 던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1번 타순에 대해 “오늘은 이진영이 1번으로 나가는데 안치홍도 1번을 한 번 칠 수도 있다. 또 심우준이 편안하게 컨디션이 좋다면 1번으로 들어올 수 있다. 1번타자를 정해놓지 않고 열어놓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시범경기까지 계속 타순이 바뀌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한국에 돌아가면 가능하면 타선이 흔들리지 않고 고정된 타순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오키나와 캠프를 통해 2025시즌을 치를 타선의 윤곽이 나오기를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