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로버츠 감독, 김혜성 적응 속도에 감탄 "벌써 편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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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눈에 확실히 들었다.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혜성에 대해 "좋아 보이고, 편안해 보인다"며 "스윙에서 몇 가지 작업을 하고 있다. 메커니즘적인 변화에 더 익숙해지는 것 같다. 경기의 속도는 곧 따라잡을 것 같다. 당연히 체력도 단련했고, 지금은 강해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혜성의 넓은 수비 범위를 언급했다. "그는 (KBO에서) 좌익수를 해본 적이 있지만, 주력을 생각하면 내 생각에는 중견수로 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김혜성이 2루수로 뛸 수 있다는 걸 안다. 그에겐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지금까지 세 번의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타율 0.167(6타수 1안타)에 그쳐있다. 다만 출루율은 0.375로 나쁘지 않다.

▲ 아직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 연합뉴스


무엇보다 다저스가 원하는 유틸리티 수비 능력을 소화 중이다. 세 경기 뛰었는데 벌써 2루수, 유격수, 중견수까지 3개 포지션에서 뛰었다.

특히 김혜성이 중견수로 출전하는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에도 중견수로 출전한 기록이 없다.

김혜성은 차근차근 메이저리그 개막을 준비한다. 공격에서도 당장 적극적으로 타구를 만드는 것보다 최대한 오래 공을 보는 것에 집중한다. 김혜성은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스트라이크존이기 때문에 공을 조금 더 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선 김혜성을 다저스 주전 2루수로 보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김혜성의 데뷔전은 메이저리그 개막전인 3월 18일 도쿄시리즈가 될 확률이 높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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