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통령 선거 D-1...허정무 후보, 투표 적극 독려→"제왕적 회장 체제 탈피" 약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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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허정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는 선거를 하루 앞두고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3일 오전 이사회 동의를 거쳐 구성됐으며 선거업무에 착수해 1차 회의를 가졌다. 선거운영위원회는 박영수 위원장의 주재로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선거에 대해 논의한 결과 오는 2월 26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허정무 후보는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26일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회장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축구인 손으로 새로 선출할 회장은 앞으로 4년간 축구협회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는 중요한 자리입니다"고 하며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단지 축구인들만의 단체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단체입니다. 축구 팬과 축구인은 물론 모든 국민들께서도 새로운 축구협회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에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체육계에 이미 변화와 개혁의 거센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대한체육회 회장선거, 배드민턴협회 회장선거, 그리고 이제는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에서 새로운 변혁의 바람이 불어올 차례입니다"고 말했다.

또 "독선, 불투명, 불공정하고 무능했던 축구협회를 혁신하고 투명하고, 공정하며, 팬과 국민 모두와 함께 소통하는 그리고 능력 있는 축구협회를 위하여 선거인단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선거인단의 한표 한표가 축구협회를 개혁하고 대한민국 축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각 팀들은 투표를 위해 지도자나 선수가 훈련을 빠지고 하루를 소비해야 하는 선거가 불편할 것입니다. 저 허정무는 이래서 이미 오래전부터 온라인 투표의 필요성을 수없이 강조했지만, 축구협회는 끝내 거절하고 말았습니다. 하루하루 훈련과 생활을 위해 뛰어야 하는 지방의 선수, 지도자들에게는 회장선거를 위해 하루를 포기하고 서울에 올라와 축구회관에서 진행되는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커다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구단 측의 배려나, 직장에서 휴가를 내지 않으면 투표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 축구 구단들만이라도 선거에 참여하는 선수나 지도자들에 대한 배려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망상에 지나지 않으며 움직이지 않는 주권자의 민심은 동의의 침묵일 뿐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떨쳐 일어나 행동하는 양심, 권리 행사를 위해 움직이는 민심을 보여 축구의 민주주의, 축구의 공의를 이룩할 수 있도록 시도협회, 연맹, 구단의 대의원 여러분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선수, 지도자, 심판들이 부담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고 하며 메시지를 마쳤다.

허정무 후보는 또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재선까지만 가능하도록 정관 개정할 것, 70세로 제한된 회장 출마 자격 폐지할 것, 가장 앞에서 축구인, 팬과 소통하고, 후원 기업을 찾아 나서고 정부와 지자체 협력을 위해 뛸 것, 대기업 회장이 아니기에 더 많은 기업의 후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발로 뛰며 증명할 것"을 외치며 자신이 회장이 되면 할 일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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