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가족 선택할까...'주급 17억+2780억 3년 계약' 거절했던 KDB, 맨시티와 이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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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시간이 점점 끝나가고 있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영국 '타임즈' 보도를 인용해 "더 브라위너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했다. 그는 계약이 끝난 후에도 맨시티에 머물고 싶어하지만, 이번 여름에 계약이 끝나기 직전에 34세가 된다.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맨시티가 그에게 새로운 조건을 제시할지 여부에 대해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보도했다.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PL)는 물론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칭송받았다. 그는 맨시티에 입단한 뒤 최전성기를 달렸고 맨시티에서만 5번의 리그 우승,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경험했다.
그런 더 브라위너도 어느새 유럽에서의 커리어를 장담할 수 없게 되고 있다. 어느덧 33세를 넘겼고, 이번 시즌엔 현저하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장기 부상으로 한 차례 고생했던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리그 18경기 중 선발 출장은 12회에 그쳤고, 2골 6도움만을 남겼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꾸준히 그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면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지난 리버풀전 이후 비판 의견이 더 심해졌다. 더 브라위너는 선발 출전해 슈팅 2회, 키패스 2회, 유효슈팅 0회, 드리블 2회 중 1회 성공, 걷어내기 0회, 태클 0회 성공 등을 기록했고, 맨시티는 상대에 0-2로 패배하면서 무기력했다. 일부 사람들은 그에게 혹평을 가하면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그를 떠나보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다. 현재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미국 메이저사커(MLS) 튀르키예 등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 맨시티도 이번 시즌이 끝나는대로 30대가 넘어가는 선수들을 처분할 계획이다.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잭 그릴리쉬, 베르나르두 실바, 존 스톤스, 마테오 코바치치, 일카이 귄도안, 에데르송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지난 여름에도 한 차례 이적설에 휘말린 적 있다. 그는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받으며 계약 합의까지 마쳤다는 보도도 나왔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해 "사우디? 내 나이가 되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내 아내는 다른 환경에서의 생활에 대해 괜찮다고 의사를 전했다. 나는 이제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축구를 했지만, 그때에 비해 사우디 2년만 생활해도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당시 영국 '데일리 스타'는 "더 브라위너는 가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시한 주급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 계약을 거절하고 맨체스터 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더 브라위너는 알 이티하드와 협상을 해왔다. 원칙적으로 1억 5600만 파운드(약 2784억 원) 상당의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알 이티하드의 로렌 블랑 감독은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적설은 결국 잠잠해졌지만, 더 브라위너가 가족들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더 브라위너가 아내인 미셸 더 브라위너와 사우디 이적에 관해 논의했지만, 자녀들의 교육 문제로 인해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더 브라위너의 8살 아들인 메이슨 밀리안의 학교를 바꾸는 것을 특히 우려했다고 알려졌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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