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거물급 신인 정현우·정우주, 연습경기서 나란히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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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 2순위로 지명된 정현우(18·키움 히어로즈)와 정우주(18·한화 이글스)가 연습 경기에서 나란히 호투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왼손 투수 정현우는 23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연습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선발로 등판해 34구를 뿌린 정현우는 직구 최고 시속 147㎞를 찍었다.
20일 중신과 연습 경기 때는 1이닝 2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날은 비교적 호투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아직 구속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으나 경기 감각을 찾으면서 단계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덕수고 출신 정현우는 지난해 고교야구 16경기에 나와 8승 무패, 48⅓이닝을 던져 삼진 70개를 잡아냈고 평균자책점 0.58을 기록했다.
정현우에 이어 2순위로 독수리 둥지에 안착한 정우주 역시 23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경기에서 1이닝을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최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앞세운 정우주는 내야땅볼 1개와 내야 뜬공 2개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책임졌다.
전주고 출신 정우주는 지난 시즌 고교 무대에서 16경기에 등판, 4승 1패를 기록했고 45⅔ 이닝을 던져 삼진 80개를 잡았다. 평균 자책점은 1.24였다.
정우주는 일본 캠프에 앞서 진행된 호주 캠프 때도 시속 154㎞를 던지는 등 '파이어 볼러'의 면모를 일찌감치 선보이는 중이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란히 2006년생인 정현우와 정우주는 데뷔 첫해부터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키움은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을 타자로 채워 선발 투수진에 국내 선수를 더 많이 기용할 수밖에 없고, 한화 정우주는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2명(라이언 와이스·코디 폰세)과 류현진에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엄상백과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003년생 문동주, 2004년생 김서현, 2006년생 정우주 등 젊은 강속구 투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2025시즌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키움 역시 9월 군 복무를 마치는 안우진이 돌아오면 정현우와 함께 '좌우 국내 에이스 재목'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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