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안타' SF 이정후 "경기 전부터 초구 공략해야겠다고 생각"
컨텐츠 정보
- 461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부상 회복 후 첫 시범경기서 3타수 1안타
"앞으로 경기장에서 더 많은 시간 보낼 것"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경기 전부터 초구를 공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외야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라 시즌아웃 된 이정후는 이날 경기를 통해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3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타일러 말러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1회와 4회 두 차례 뜬공 타구를 무리 없이 잡아낸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을 끝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공수에서 100%의 자신감이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내가 할 일에 집중하고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수비 도중 상대 타자 에반 카터의 큼지막한 타구를 외야 깊숙한 곳까지 따라가 잡아냈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수비는 지난해 부상 장면을 떠올리게 했지만, 이번에는 펜스에 부딪히기 전에 공을 잡아냈다"고 설명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나는 (이정후에게) '천천히, 천천히'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가 벽에 부딪히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이번에 그는 달랐다. 수비를 쉽게 보이게 한 좋은 플레이였다"고 이정후의 수비를 칭찬했다.
동료들도 이정후의 잠재력을 칭찬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동료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이정후는 타격을 정말 잘하고, 잘 달릴 수 있고, 똑똑하며 경기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작년에 (부상 탓에) 자기 잠재력을 조금만 보여줬지만, 그의 모든 능력이 발휘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을 지켜보는 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경기장에서 더 많은 시간 보낼 것"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경기 전부터 초구를 공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외야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라 시즌아웃 된 이정후는 이날 경기를 통해 9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3번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타일러 말러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1회와 4회 두 차례 뜬공 타구를 무리 없이 잡아낸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을 끝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MLB닷컴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공수에서 100%의 자신감이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내가 할 일에 집중하고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수비 도중 상대 타자 에반 카터의 큼지막한 타구를 외야 깊숙한 곳까지 따라가 잡아냈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수비는 지난해 부상 장면을 떠올리게 했지만, 이번에는 펜스에 부딪히기 전에 공을 잡아냈다"고 설명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나는 (이정후에게) '천천히, 천천히'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가 벽에 부딪히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이번에 그는 달랐다. 수비를 쉽게 보이게 한 좋은 플레이였다"고 이정후의 수비를 칭찬했다.
동료들도 이정후의 잠재력을 칭찬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동료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이정후는 타격을 정말 잘하고, 잘 달릴 수 있고, 똑똑하며 경기를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작년에 (부상 탓에) 자기 잠재력을 조금만 보여줬지만, 그의 모든 능력이 발휘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을 지켜보는 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