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어쩌나’ 52억 마무리, 발등 인대 파열→복귀까지 4주→개막전 불발...정말 156km 신인이 임시 마무리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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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스프링캠프에서 발목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발등 인대 부상으로 4주 후에 복귀할 전망이다. LG 구단은 22일 장현식의 검진 결과를 알렸다. LG는 "장현식 선수는 21일 MRI 및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 파열 소견입니다. 일주일 안정 후 점진적 재활 진행이 가능하다는 소견에 따라 2주 후 캐치볼, 복귀까지 4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됩니다"고 알렸다.
장현식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장현식은 지난 17일 저녁에 보행 중 길이 미끄러워 오른발을 헛디뎌 오른쪽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 미국 현지에서 X-레이 검사를 받았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곧장 한국으로 귀국한 장현식은 MRI 및 정밀검진을 받았다.
4주 후 복귀면 개막전 출장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개막전은 3월 22일 열린다. 딱 4주 이후다. 그러나 실전 등판을 하지 못한 채 곧바로 개막전에 던지는 것은 무리다. 2주 후 캐치볼을 시작한다면, 단계별로 불펜 피칭을 하고 실전 경기에서 던진 후 1군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해야 한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의 부상 이후 "잘 되면 시범경기 마지막에 던지면 시즌 개막에 던질 수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못 던지면 2군 가서 던지고 1군에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럴 경우 일주일 또는 10경기 정도 공백을 예상했다. 시범경기는 3월 8~18일 열린다. 장현식은 시범경기가 시작될 무렵, 캐치볼에 들어가기에 시범경기 등판은 무리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 4주 후 복귀를 예상한다면, 인대 손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부상 공백이 길지 않고, 최소화 될 전망이다.

오프 시즌 불펜 보강을 최우선 순위로 둔 LG는 지난해 11월 FA 투수 장현식과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계약했다. 52억원 전액 보장 계약으로 다른 팀과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마무리 유영찬이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대회에 대표팀으로 출전한 뒤 팔꿈치 골극 제거 수술을 받아 전반기 출장이 힘들게 됐다. 유영찬의 수술 이후 염 감독은 올 시즌 장현식을 마무리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당해 개막전 출장은 힘든 상황이 됐다.
염 감독은 "(임시 마무리가 필요할 경우) 최종적으로 시범경기를 통해서 가장 좋은 사람이 맡든지, 아니면 2023년 초반처럼 집단 마무리로 돌려 쓸지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2023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출전한 고우석이 어깨 부상으로 귀국했고, 4월말에 1군에 복귀했다. 당시 이정용, 박명근, 백승현, 김진성 등이 돌아가면서 뒷문을 막았다.
염 감독은 임시 마무리 후보로 고졸 신인 김영우를 언급했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혹시 영우가 좋으면 영우를 마무리로 박고 테스트를 한번 해보고, 첫 게임을 잘 통과하면 그대를 갈 수도 있다.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우는 지난해 고 3때 최고 156km 강속구를 찍은 유망주,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2월초 불펜피칭에서 151km 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지난 20일 청백전에서 6-2로 앞선 마지막 이닝에 등판해 1이닝 동안 투구 수 8개를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1km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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