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날벼락! '쉬고 싶다' SOS 요청 실패…우파 허리 통증→훈련 불참 "KIM-다이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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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어온 김민재가 결국 바이에른 뮌헨에 휴식을 요청했다. 하지만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여전히 쉴 수 없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2일(한국시간) "해리 케인뿐만 아니라 다른 3명의 선수도 훈련에서 빠졌다. 다요 우파메카노는 처음에는 훈련에 참여했으나 불과 8분 만에 나가야 했다. 우파메카노는 허리 아랫부분에 통증을 호소했다"며 "우파메카노는 꽤 오랫동안 엉덩이 문제로 고생해왔고, 지금은 허리 문제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개인 훈련은 마쳤으나 특별히 건강해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훈련 불참이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케인의 출전은 의심스럽다. 요주아 키미히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왜 훈련에 참가할 수 없었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4명의 선수가 모두 결장하면 뮌헨에 큰 좌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 1시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맞대결을 펼친다.

1위와 3위의 대결이다. 17승4무1패, 승점 55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뮌헨은 3위 프랑크푸르트(12승6무4패·승점 42)를 꺾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각오다.

다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정상적인 수비진이 가동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민재가 뮌헨에 휴식을 요청한 것이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반 시즌 이상 경기에 나서며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뛰었지만, 더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경기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잠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다"면서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반 시즌 동안 불편한 상태로 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휴식과 회복을 위해 당분간 선발 명단에서 빠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도 주요 수비수들이 복귀하면서 김민재에게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독일 축구 전문 매체 겟 풋볼 뉴스 저머니는 21일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당분간 뱅상 콤파니 감독의 베스트 일레븐에서 빠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직접 구단에 휴식을 요청하게 된 배경에는 그동안의 상황이 작용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지속적으로 아킬레스건 통증을 겪었다. 그럼에도 어렵게 얻은 주전 자리를 잃고 싶지 않았고, 팀의 수비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진통제의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었다. 김민재는 통증을 감내하며 시즌을 소화해야 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이탈해 정상이 아니었다. 김민재까지 빠질 경우 수비진 공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최근 스타니시치와 이토가 복귀하면서 김민재의 빈자리를 메울 여력이 생겼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했고, 드디어 김민재가 충분히 쉴 시간을 벌어다줬다.



콤파니 감독의 결정은 단순히 김민재의 부상을 고려한 것만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김민재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지금 휴식을 부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팀에 이익이 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김민재가 경기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교체 명단에는 포함될 예정이다. 뮌헨 입장에서도 주전 센터백 김민재를 언제든 투입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팀 동료들이 실수나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해 김민재가 벤치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끝내는 것이다.

김민재의 자리를 대신할 후보로는 에릭 다이어와 이토 히로키가 거론된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고, 이번 시즌에도 백업 역할을 맡으며 나름의 입지를 다졌다. 반면 이토는 오랜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완벽한 경기력을 기대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겟 풋볼 뉴스 저머니는 "김민재가 없는 상황에서 다이어나 이토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다이어는 시즌 대부분을 백업으로 뛰었지만 필요할 때 성과를 보여주며 출전 시간을 받을 자격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언론은 콤파니 감독의 결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콤파니 감독은 전직 선수였던 만큼, 김민재의 불편함을 몰랐을 리 없다"며 "김민재의 상태를 알고도 출전시킨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감독이 김민재의 상태를 몰랐다면 문제지만 알고도 출전을 강행한 거라면 팀 상황이 그만큼 절박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

중요한 것은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을 완전히 떨쳐내고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다.

하지만 우파메카노가 허리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민재가 쉬지 못하고 또 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기로 한 뮌헨의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독일 현지 매체가 예상한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명단에서도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가 들어와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나타났다.

버틸 때까지 버티고 SOS 요청을 보낸 김민재는 결국 팀 상황 때문에 당분간 계속 출전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다이어와 오랜만에 호흡을 맟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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