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대만, WBC 예선 첫판서 스페인에 5-12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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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야구 세계랭킹 2위 대만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에서 '24위' 스페인에 완패했다.
대만은 21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WBC 예선 A조 1차전에서 15안타를 허용하며 5-12로 크게 졌다.
대만은 일본을 꺾고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WBSC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홈 이점을 안고 치른 경기에서 한 수 아래로 여긴 스페인에 일격을 당했다.
1회초와 3회초에 2점씩을 내준 대만은 3회말 장위청이 2점 홈런을 터뜨려 흐름을 바꾸는 듯 보였다.
그러나 5회초 대만 마운드가 크게 흔들려 안타 4개와 4사구 3개, 폭투 1개로 무려 6점을 헌납했다.
기세를 잡은 스페인은 6회초 가브리엘 리노의 2점 홈런으로 12-2까지 달아났다.
WBC는 7회까지 양 팀의 점수 차가 10점 이상이 나면 콜드게임으로 종료된다. 대만은 7회말 우녠팅의 1타점 적시타로 콜드게임 패배를 면했다.
9회말에는 대만이 2점을 추가했으나 승패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BC 예선은 8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눠 한 차례씩 맞붙는다. 조 1위, 그리고 조 2위-3위 승자 등 총 4개 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대만, 스페인, 니카라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묶인 A조에서는 대만이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첫판부터 예상이 빗나갔다.
A조 다른 경기에서는 니카라과가 연장 접전 끝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제압했다. 대만은 스페인, 니카라과, 남아공에 이어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2026 WBC 본선 무대에 직행한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일본, 호주, 체코, 예선 통과국과 C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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