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km' 총알 타구가 투수 머리 강타, 뒤에 있던 김혜성도 충격 "마음 아프고 속상했다" [오!쎈 글렌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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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3회초 무사 2루에서 LA 다저스 보비 밀러가 머리에 타구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5.02.21 / [email protected]

[OSEN=글렌데일(미국), 한용섭 기자] LA 다저스 유망주 투수 바비 밀러가 170km 타구에 머리를 맞고 교체됐다. 바로 뒤에서 이를 지켜본 김혜성은 "충격적이었다"고 놀랐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경기 데뷔전이었다.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은 1번 무키 베츠(유격수) 2번 맥스 먼시(3루수) 3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4번 제임스 아웃맨(중견수) 5번 에디 로사리오(좌익수) 6번 데이빗 보테(1루수) 7번 헌터 페두시아(포수) 8번 김혜성(2루수) 9번 달튼 러싱(지명타자)이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시카고 컵스는 비달 브루얀(중견수) 마이클 부시(1루수) 모이제스 발레스테로스(지명타자) 케빈 알칸타라(우익수) 니키 로페즈(유격수) 리즈 맥과이어(1루수) 크리스티안 프랭클린(좌익수) 게이지 워크맨(3루수) 제임스 트리안토스(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는 1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밀러는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3회초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브루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부시와 승부였다. 1루 주자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무사 2루, 2볼-1스트라이크에서 밀러는 80.4마일 커브를 던졌고, 부시가 받아친 타구가 밀러 정면으로 총알같이 날아갔다. 밀러가 피하려 했으나 머리 부분을 강타했다. 타구는 머리에 맞고 1루수 뒤쪽으로 튕겨나갔다. 타구 속도가 무려 105.5마일(169.8km)이었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3회초 무사 2루에서 LA 다저스 보비 밀러가 머리에 타구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5.02.21 / [email protected]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3회초 무사 2루에서 LA 다저스 보비 밀러가 머리에 타구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5.02.21 / [email protected]

마운드에 쓰러진 밀러에게 트레이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덕아웃에서 달려 나왔다. 김혜성을 비롯한 다저스 내야수들도 밀러 주위에 둘러 섰다. 관중들이 모두 숨죽인 채 쓰러진 밀러를 주시했고, 이후 밀러는 일어났다. 부축없이 덕아웃으로 돌아가자, 관중들은 안도의 마음으로 박수를 쳤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 보였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밀러는 괜찮다. 지금 뇌진탕 프로토콜을 따르고 있다"며 "매우 무서운 순간이었다. 밀러가 얼마나 오래 쉬어야 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3루수 먼시는 "트레이너가 밀러에게 '여기가 어디냐' 물어보며 상태를 살폈고, 밀러는 커브가 자신에게 되돌아온 것에 약간 화가 났다며 농담섞인 말을 했다. 그러자 모두가 '좋은 신호다, 그는 괜찮다'고 했다. 밀러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혜성도 깜짝 놀랐다. 경기 후 그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공에 맞아서, 더 빠른 타구였을 텐데 좀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다"고 사고 당시 충격을 말했다. 

타구를 맞은 밀러는 경기가 끝나고 안정을 찾은 뒤 자신의 SNS에 몸 상태를 전했다. 그는 "연락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무서운 순간이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다시 투구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밀러는 100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유망주 투수. 2023년 데뷔 첫해 22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시즌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고, 13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8.52로 부진했다. 올해 반등을 노리고 있는데,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70km 빠른 타구에 맞아 큰 부상을 당할 뻔 했다. 천만다행이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시범 경기가 열렸다.김혜성은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0억원) 계약에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LA 다저스 김혜성이 내야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2.21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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