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정시 파이터' 토트넘, PL 21패→17위 하고도 챔피언스리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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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내신만 챙기던 팀들을 비웃듯 토트넘 홋스퍼는 정시 대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파했다. 토트넘은 17년 만에 무관을 깨고 41년 만에 UEL 트로피를 들어올렸다.토트넘은 UEL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한다. UEFA 계수에서 프리미어리그가 최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리그 5위 안에 드는 5팀이 다음 시즌 UCL 본선 티켓을 얻게 됐다. 현재 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과 최소 3위를 확정한 아스널이 UCL 티켓을 얻은 상황이다.
남은 3자리를 두고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톤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가 싸우고 있다.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UCL 티켓 싸움이 워낙 치열해, 다음 시즌 UCL에 2팀은 나가지 못한다.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UCL 티켓 희비가 엇갈리는데 17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이 UCL 티켓을 획득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이었다. 37경기를 치러 11승 5무 21패를 기록했다. 승점 38점에 그쳤고 63골을 넣는 동안 61실점을 내줬다. 최악의 공수 밸런스를 보여주면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저 순위를 확정했다. 무려 21패를 기록하면서 마찬가지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다 패배를 확정했다.

리그에서 비웃음을 받던 토트넘은 UEL 우승으로 모든 걸 바꿨다. 트로피를 추가하고 다음 시즌 UCL 티켓을 얻었다. 리그 20승을 기록한 팀들도 UCL 티켓을 획득할지 미지수인데 리그 21패를 올린 팀이 UCL 티켓을 얻게 됐다. 마치 고등학교 내내 내신을 챙기던 학생이 오로지 수능만 바라보고 공부를 해 정시 대박에 성공한 학생을 부러워하는 느낌이 됐다.
'정시 파이터' 토트넘은 이제 2022-23시즌 이후 2시즌 만에 다시 UCL로 돌아간다. 토트넘을 향한 부러움을 삼킨 채 맨시티, 뉴캐슬, 첼시, 빌라, 노팅엄은 UCL 티켓을 얻기 위해 마지막 라운드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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