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만의 ‘3출루’, 5월 첫 ‘볼넷’···이정후, KC전 1안타·2볼넷 맹활약, SF는 4-8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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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회말 2루타를 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 EPA연합뉴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랜만에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3번·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8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6(192타수53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지난 17일 애슬레틱스전(5타수2안타) 이후 5일 만에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3출루 경기는 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5일 만이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1-3으로 끌려가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쳤다. 캔자스시티의 오른손 투수 조너선 보우런을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로 몰린 89.3마일(약 143.7㎞)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익수 방면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20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이틀 만에 터트린 시즌 14번째 2루타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4회말에는 오랜만에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제구가 흔들린 스티븐 크루스를 상대로 5구 대결 끝에 볼넷을 얻어 1루로 출루했다. 이정후의 볼넷은 지난달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24경기 만이며, 5월 들어서는 처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으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못 냈다. 이정후는 7회말 4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쪽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그리고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또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한편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강력한 어깨를 뽐냈다. 9회초 1사 1·2루에서 캔자스시티의 마이클 매시가 중견수 앞 단타를 쳤고, 중견수 이정후는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홈으로 뛰던 2루 주자 살바도르 페레스를 아웃시켜 시즌 5번째 보살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 EPA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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