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LG를 위한 몸이라 생각하겠다” 발목 염좌→조기 귀국…52억 마무리, 비장한 재활 각오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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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스프링캠프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은 ‘52억 마무리’ 장현식(LG 트윈스)이 비장한 재활 각오를 남겼다.
장현식은 19일 오후 개인 SNS에 계정에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LG트윈스를 위한 몸이라고 소중히 생각하며 잘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장현식이 돌연 SNS 계정을 켠 이유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황당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관계자에 따르면 장현식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보행을 하다가 길이 미끄러워 오른발을 헛디뎌 발목 염좌를 당했다. 장현식은 이튿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발목 상태를 지켜봤고, 19일 미국 현지 병원 검진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장현식은 20일 한국으로 향해 MRI 촬영을 비롯해 정밀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KIA 타이거즈 우승 필승조였던 장현식은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FA 권리를 행사, 작년 11월 4년 총액 52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36억 원)에 LG 이적을 택했다.
장현식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했다. 2020년 KIA로 트레이드 이적해 2021시즌 34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을 차지했고, 2024시즌 75경기에 등판해 75⅓이닝 5승 4패 16홀드 방어율 3.94의 활약으로 KIA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장현식의 KBO 통산 11시즌 기록은 437경기 592이닝 32승 36패 7세이브 91홀드 방어율 4.91다.

LG는 장현식의 국내 병원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클로저였던 유영찬이 수술대에 오르면서 장현식을 새로운 마무리로 낙점했는데 2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가 발생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자랑한 장현식이었기에 이번 부상 이탈이 더욱 뼈아픈 LG다.
장현식은 정밀 검진 결과에 관계없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지는 2차 스프링캠프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아울러 LG의 시즌 초반 불펜 운용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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