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최초' 역사 쓴 김민재인데...우파메카노+日국대에 밀렸다, "이적료 낮춰서라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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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웃는 얼굴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의 매각 진행은 계속된다.
뮌헨은 1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4-0으로 이겼다.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은 뮌헨이다. 주전급 선수들을 내세우면서 리그 최종전이었던 호펜하임전도 승리로 장식했다.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전 들어서 조슈아 키미히, 세르쥬 그나브리, 교체 투입된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이로써 25승 7무 2패(승점 82점)로 24경기 중 단 2패만 하면서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2위 레버쿠젠(승점 69점)과의 격차는 무려 승점 13점.
뮌헨은 호펜하임 원정을 마치고 18일 뮌헨으로 돌아와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차려 입은 뮌헨 선수들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김민재도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뮌헨 팬들 앞에서 당당하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웃었다.

김민재는 이번 우승으로 또 다른 한국 축구의 역사를 썼다. 한국 축구 선수로서 두 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했고 유럽 5대 리그에서 두 번째 다른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22-23시즌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를 제패했는데 이번에는 분데스리가까지 왕좌에 올랐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다른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 선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뮌헨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상이 있었으나 이를 참고 무려 43경기 3,593분을 뛰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전술을 완벽히 이해하고 그라운드 위에서도 잘 수행했다. 시즌 막바지 들어서 완벽히 낫지 못한 부상으로 인해 실수가 나오기는 했으나 시즌 초반의 활약상은 대단했다.
대체 불가의 활약이었지만 뮌헨의 태도는 차갑기만 하다. 독일 '빌트'에서 활동하며 뮌헨 내부 소식에 능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토비 알트샤플 기자는 지난 14일 "구단 내부에서는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했을 때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 후보다. 김민재도 매력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팀을 떠나는 걸 꺼리지 않는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뛸 때 나왔던 비판을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두 기자 모두 뮌헨 관련 공신력이 높은 기자로 충분히 눈여겨 볼만한 소식이다.
이어서 추가 보도도 나왔다. 폴크 기자는 16일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으며 이적료는 3,000만 유로(470억)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내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시즌 전체를 통째로 날린 이토 히로키도 남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토가 회복된다면 김민재는 떠날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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