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배신자 잊어라! 'HERE WE GO'…무패우승 레버쿠젠 RB 완벽 대체→"19일 메디컬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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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이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풀백 제레미 프림퐁(바이엘 레버쿠젠) 영입을 목전에 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레미 프림퐁의 리버풀이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 로마노 기자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SNS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클럽과 선수들의 이적설 및 인터뷰를 보도하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선수의 이적 및 재계약이 확정된 거 같으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제레미 프림퐁의 메디컬 테스트 후 2030년 6월까지 리버풀의 새로운 선수로 계약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확정됐다"라며 "네덜란드 출신의 라이트백 프림퐁은 리버풀에 합류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도 "리버풀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하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했다"라며 "개인 조건에 합의했으며 프림퐁은 내일(19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이 프림퐁을 영입하는 이유는 주전 오른쪽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올여름 현재 계약이 만료되면 클럽을 떠날 의사를 리버풀에 통보했다"라며 "아놀드는 2025년 6월 30일에 계약이 끝나면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20년간 이어진 리버풀과의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1998년생 풀백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월드 클래스 라이트백이다. 6살 때부터 지금까지 오직 리버풀 한 팀에서만 뛴 아놀드는 2016년 1군에서 데뷔한 이후 353경기에 나와 23골 92도움을 기록했다.



오른발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킥력을 바탕으로 한 아놀드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아놀드는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만 3번(2018-19, 2019-20, 2021-22시즌)이나 선정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아놀드가 팀의 부동의 라이트백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리버풀은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놀드는 1군 데뷔 후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트로피를 9개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도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인 아놀드는 42경기에서 4골 8도움을 기록해 리버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무려 20년을 함께하며 리버풀의 전성기에 일조한 아놀드는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되는 계약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스페인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유스 출신인 아놀드가 이적료를 남기지 않고 클럽을 떠나려고 하자 리버풀 팬들은 크게 분노했지만, 리버풀은 아놀드가 이적을 결심하자 빠르게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

리버풀의 눈을 사로 잡은 건 분데스리가 정상급 풀백 프림퐁이었다. 2000년생 네덜란드 풀백 프림퐁은 2021년 1월부터 레버쿠젠에서 뛰며 190경기에 출전해 30골 44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가장 큰 무기인 프림퐁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에 나와 9골 9도움을 올리며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2번(2022-23, 2023-24)이나 선정됐고, 2022-23시즌엔 레버쿠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2023-24시즌 프림퐁은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뿐만 아니라 독일축구연맹(DFB)-포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10경기 3골을 기록해 올해의 선수단에 뽑힐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프림퐁의 활약상은 2024-25시즌에도 이어졌다. 프림퐁은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48경기 출전해 5골 12도움을 올렸다. 리그에선 5골 6도움을 기록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 5도움을 올리며 유럽 최고의 대회에서도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리버풀은 프림퐁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면서 빠르게 영입을 확정 지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프림퐁의 바이아웃 조항은 3500만 유로(약 546억원)로 알려져 있으며, 리버풀은 이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사진=로마노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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