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폭풍 벤클' 김태형 감독의 분노, '3연투 3sv' 김원중이 풀었다 "우리 마무리, 수고많았다" [부산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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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투수-타자간의 관계에서 트러블이 발생하고, 여기에 더그아웃이 호응하는 구조다.
하지만 18일 부산 사직구장의 상황은 달랐다. 장두성의 헤드샷 때는 심판진을 향한 짧은 항의에 그쳤다. 직구 헤드샷이었던 만큼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승현이 곧바로 퇴장당한 덕도 있었다.하지만 전민재의 3점 홈런 직후, 윤동희를 향한 양창섭의 위협구에는 더이상 참지 않았다. 전준우 정훈을 비롯한 롯데 벤치은 가뜩이나 격앙돼있던 감정이 일제히 폭발했다.
그런데 그 최선두에 저벅저벅 걸어가는 김태형 감독이 있었다. 정훈은 차마 앞길을 가로막진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모습. 급기야 사령탑은 투수와 타자 사이를 지나 삼성 더그아웃 쪽으로 손가락질을 하며 달려들 기세였다.

그래도 롯데는 이날 6대3으로 승리, 삼성과의 주말시리즈를 스윕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날 한화 이글스가 패하면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조류동맹'이 어깨를 나란히 한채 1위 LG 트윈스를 노려보는 구도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어제 더블헤더에 이어 낮 경기로 힘든 와중에도 모든 선수단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줬다.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또 "마지막으로 휴일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5경기만에 멀티히트를 친 윤동희는 "전에는 득점권 찬스를 살려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비슷하면 치려고 했던 것이 설정해둔 존을 지키지 못했던 것 같다. 그 부분으로 인해 중요한 순간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어 "피드백을 받고, 개인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돌아보면서 득점권일수록 차분하게 임하려고 노력했다. 설정해둔 존을 지키다보니 좋은 공에 방망이가 나가게 되고, 득점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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